오늘 하도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본인은 이제 막 의사가 된 꼬꼬마의사임
우리집이 넉넉한편은 아니었음 아빠는 평범한 중소기업회사원이었고 엄마는 알바를 쉰적이 없음
과외한번 못해봤지만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1등을 도맡아 했음
모의고사치면 전국에서 순위권일때도 있었고.. 암튼 잘했음
엄마의 오빠 즉 외삼촌이 있음
성격이 아주 지랄맞음.. 내가 공부잘하는거에 대해 자격지심이 심하고 가족모임만 있으면 의사어쩌구저쩌구 아는척에 나를 못잡아먹어 안달임
외삼촌에게 아들이 있는데(나랑 1살차이) 나름 공부잘한다고 나랑 자꾸 비교를 했었음
맞벌이 공무원이라 우리보다는 좀 나은 형편이었는지 돈을 발라가며 과외다 학원이다 해도 안되서 서성한중 한군데에 가서 올해 졸업반임
돈을 쳐발라도 나랑 비교할 수준도 안되다보니 우리집에 대한 열등감 자격지심이런게 원래 많았음 그러면서 우리아빠 돈 못번다고 엄청 무시함 그걸로라도 우월감을 느끼고싶었는지....
전에는 술먹고 나한테 내 진로에 대해서 말해보라함..우리아빠가 조기위암으로 수술받고 회복중인데 그런 아빠한테 술을 권하고 그래서 좀 화가난 상태였음 그래서 쥐뿔말해줘봐야 모를거 내가 잘 돌려서 일반인들은 잘모른다고 톡식하게 말함 그랬더니 자기는 다 아니까 말해보라고 하도 지랄해서 한숨을 쉬었더니 그거가지고
너는 인간이 덜됬네 저 새끼는 부모도버릴놈이니 뭐니 하면서
우리 부모님한테 저새끼 내다버리라고 너따위놈한테 앞으로 진료안받을거네 지랄지랄을 함
그래도 술먹고 지랄한거라 이해하고 넘기고 있었음
그런데 오늘 일이 터짐
저번에 내가 기분이 상하고 해서 오늘 가족모임에서 다른사람들한테는 인사를 했지만 그 놈한테는 인사를 안함
그랬더니 그걸 트집잡고 넌 인사 안할거면 오지마라 이러면서 시비를 걸길래(술도 안마신상태)
시시비비를 따지자면 저번에 나한테 막말한건 사과햇냐? 했더니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이새끼가 윗사람이 아랫사람한테 사과를 하는게 어딨나하면서 지랄시작
옆에서 듣고있던 엄마가 화나서 싸움 아빠도 거듬 나 때문에 싸움이 커짐
그래서 서로 보지 말자고 하면서 싸우고 집으로 나옴
이모가 따라나와서 오빠 정신병환자라고 생각하고 이해하라함
물론 내가 좀 건방지고 그런건 인정함 그래도 부모면전에다가 자식욕을 저따위로 하는게 상식인가??
요즘세상이 어느땐데 잘못했으면 윗사람도 당연히 사과해야되는게 맞는거 아님?? 이놈의새끼는 조선시대살고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