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AOA신곡 뮤직비디오 PPL건으로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좀있네요.
사실 이건 관행같은겁니다. 그 멤버/그룹이 광고모델이 되어있는 제품중에 뮤직비디오에 들어가도 나쁘지 않은 물건이 있다면...
소속사는 제작비를 덜수 있어서 좋고, 제품회사는 약간의 추가지출로 광고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죠.
3대 기획사라고 일컬어지는 대형기획사의 경우처럼 제작비를 외부 지원 받을 이유가 없거나...
인지도가 낮아서 PPL이 불가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느정도 성공한 중소기획사의 뮤직비디오에서는 가능하다면 PPL을 통해 제작비를 절감하고자 하는게 대다수입니다.
광고 모델여부와 무관하게 PPL을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매우 소수이며, PPL의 성공여부는 대부분 기획사의 능력에 달려있습니다.
다만 AOA의 경우 꽤나 많은 종류의 제품을 꾀내 자세하게 직접적으로 노출시킨데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을 뿐이죠.
이번 AOA의 Good Luck의 뮤직비디오의 경우...
시작하자마자 스프라이트...이후에도 스프라이트를 마시는 샷은 한컷 더나옵니다.
찰나에 지나가는 Sol폰...매우 짧은 시간이지만 4분짜리 뮤직비디오에서 어찌보면 불필요한 클로즈업 샷이죠.
엘레쎄의 경우 노출 빈도가 꽤나 높습니다.
일단 해상구조대 분위기를 내기위해서 멤버들이 입은 수위밍 수트 자체가 전부다 엘레쎄 제품입니다.
이후 신발 클로즈업샷이 한차례등장합니다.
통상적으로 뮤직비디오 PPL은 대다수가 'PPL이 었어?'라고 느낄정도로 알아채지 못하게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에이핑크의 Remember의 경우
당시 나은이가 모델이었던 페리페라의 페리스 잉크(틴트)가 등장합니다.
다만 손으로 제품을 가려져있거나 원거리에서 배경처럼 잡혀서 '아~ 이제품!'이라고 명확한 PPL이 아니었습니다.
씨스타의 경우는 노출빈도는 매우 강력합니다.
일단 배경에 떡하니 스케쳐스의 S로고가 박혀있으며, 멤버들이 착용한 요가팬츠 역시 스케쳐스 제품입니다.
어떤 씬에서는 아예 대놓고 브랜드 네이밍이 노출되기도 합니다.
다만 PPL에 대한 논란을 피할수 있었던것은 뮤직비디오의 흐름을 끊거나 직접적인 제품등장이 아닌 백그라운드 이미지로 사용되어 여타 사람들의 지각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속된말로 PPL도 기획사 능력입니다.
다만 AOA의 뮤직비디오는 그 정도가 조금 과했기 때문에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를 들면 금사월에서 보여준 김치냉장고, 용팔이에서 보여준 직방 수준의 과도한 PPL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