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한 빌라에 3대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한자린 쓰레기로 막혀있고
다른 두 자리 다 비어있어서 상대적으로 좋은 자리에 주차 해놨는데
전화 오더니 자기네 매일 주차하는 자리니 빼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좀 안 좋은 쪽 자리로 옮겨 놨는데
다른 사람이 집 문에 쪽지를 붙이네요.
'무슨무슨 요일 주차하지 마시오'
저 같아도 내가 항상 주차하던 자리에 누가 주차하면 짜증납니다.
하지만 속으로 짜증만 냈지 당연히 다른 곳에 주차 했었습니다.
이 빌라에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오래 살았다고 해도 집주인도 아니고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간에 대해
당연하다는 듯이 소유권을 주장하고 명령조로 말하니 화가 나네요.
교류가 전혀 없을 사이인데 내가 왜 스트레스 받아야 하나
뭐라고 하면 씹고 걍 주차해야지 하다가도
얼굴 붉히기도 싫고 몰래 해코지 할까봐 유료 주차장에 주차 해야겠다 싶습니다.
결국에는 혼자 스트레스 받고 고민하다가 다른데 주차 하게 될 거 같아요.
그냥 속풀이 겸 다른 사람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할까 궁금한 마음에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