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라는 것 자체를 세금으로 굴리는 비영리단체(대략 추측)로 만든 것 같은데요
협회에서 S A B C 하고 등급을 매겨버림으로서 그 히어로들의 정의구현 의지나 능력 자체가 그 알파벳 틀 안에서만 평가되는 느낌이에요
센세만 봐도 그게 느껴져서ㅠㅠ.... 그렇게 잘해냈다지만 결국 주변에 제노스를 포함한 상위 랭킹 히어로들이 있었다는 것만으로 극심히 과소평가 되고 사기꾼 취급까지 당하니.... 운석 깨고 나서 사건이랑 이번에 심해왕 깨부시고 난 뒤에 군중들한테 모욕 당하는 거 보면서 울컥울컥 했네요 처음에 말을 부러 욕 먹는 방향으로 하는 걸 보면서 왜 저럴까 싶기도 했는데 사기꾼 같은 좋지 않은 말을 듣게 되니, 속이 너무 상해도 말을 그렇게 함으로써 평상시에 '취미'로 한다는 말 안에 겨우겨우 본인을 숨겨두고 위안 삼으려는 것 같기도 해서 슬퍼 보였어요 모든 상황 다 아는 건 제노스 뿐이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면허 라이더는 시민 영웅 정도였지만 가장 히어로 같은 마음가짐이었는데 퓨_퓨 신경이 쓰이네요 이쪽도
원펀맨 속 군중은 좋아할래야 좋아질 수가 없어요.. 쉽게 동요하고 쉽게 공격하고 그게 너무 현실적이어서 짜증날 만큼 씁쓸한 부분임다...
아마이 마스크는 그저 대외적인 이미지 말곤 뵈는 게 없는 허울에 쩐 캐릭터... 스탯적으로 약하다는 게 아니라,
히어로의 좋은 면만 내어보내고 싶어하고, 희생이라던가 패배라던가 추하게 무너진 건 배제할 부분으로 생각하는 걸 보면 현실에서도 많이 겹치는 인간들이 떠오르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같잖은 공인의 프라이드
개인적인 감상인데 적어놓고 보니 정말 주관적이네요 너무 재밌어요 원판만ㅜ_ㅜ
제노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