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시끄러운 세상입니다. 그렇죠?
아프간 피랍자일이니...ㅂㄷㅅ사건이니...
인터넷(특히 저같은 경우에는 오유)을 통한 정보유통이
빨라져서 제가 알기 싫었던 정보, 혹은 아마 평생 알지도 못했을
그런 정보들이 제 눈앞을 휙휙 스쳐지나갑니다.


그런 정보들을 보고나면 괜시리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집니다.
언제부턴가 우리나라도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가는구나...하고 말이죠.
루머이든 아니든, 어쨌든 보는 순간 기분이 참 더러워지면서
세상을 살아갈 의욕, 용기를 조금씩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들 때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이런 기술발달이 없었으면, 세상은 아직도 나에게
신비함과 미지와 무궁무진한 호기심의 해결소로 남겨져서
조금은 더 세상 사는 맛이 나지 않았을까...하고요.


조금씩 현실을 인지해가면서...
그리고 그런 현실들이 결코 깨끗한 것이 아닌,
오히려 제 인생의 걸림돌, 오물로써 작용할 것들임을 알게 되면서



저는 오늘도 조금씩
세상이라는 틀 속에 제 자신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