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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허철에서입니다 잼있군요(펌)
게시물ID : humorbest_36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가득
추천 : 52
조회수 : 1874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4/17 13:43: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4/16 19:14:01
##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다가 박수받고 봉변당하다 ## 






Episode 1. 박수받다-_- 





첫번째 소재는 


며칠 안된 사건이다-_-;; 


따끈따끈~~~ 하네!! 





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탁탁탁을 한뒤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몇시간이나 잤을까.. 


갑자기.. 


헉!!!!!!!!!!!!!!!!! 





종아리에 쥐가났다-_- 


이 고통!!!! 


말로 표현 못한다-_ㅠ 





종아리를 뒤트는느낌-_- 


바늘로 사정없이 찌르는 느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_- 




다리 부여잡고 헉헉거리면서 


나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했다!! 




"크허허허허허헉!!! 아악!!!!!" 





잠자다가 종아리 방법당하셨던분들은 아시겠지만 


잠결에 비명을 지르게된다 쿨럭;; 





커트앵글의 앵클락의 고통과 맞먹는 이 서브미션에 


침대바닥을 두드리며 탭아웃!! 을 했지만.. 


이 망할놈의 심판놈은 쓰러져있는지-_- 


아무도 말려주는 사람이 없었다-_ㅠ 





평소 2~3분이면 끝났었던 종아리 방법은.. 


그날따라 오래 가더라;; 


한.. 10분정도-_- 고통을 받고.. 


조금 더 자다가 알랑-_-소리에 맞춰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가기위해.. 준비를 하고.. 


다리를 절뚝.. 절뚝.. 거리며.. 


집을 나와야 하는 비참한 광경-_ㅠ 




담배한대 피면서 걷다보니.. 


전철역에 도착했고.. 


매일듣는 지겨운..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용산.. 용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타는곳 안쪽에서 한걸음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아가씨의 멘트대로 한걸음 물러선다음에 


바로 지하철을 탔고.. 


크하하하!! 자리다!! 잇힝~* 


6명이 앉아있는 좌석에 양해를 구한뒤 


좁은틈을 비집고 들어가 지하철 의자에 살짝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문자놀이를 시작했다~ 




한 10분정도 정신없게 문자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나이 지긋하진 아저씨가 나를 툭툭 치며 부른다. 




아저씨:어이 학생?? 자리양보좀 하지?? 


아윰군:헐.....;; 




문자놀이에 심취해 있었던지라 내 앞에 


머리카락이 파뿌리가 되가고 계신 아주머니가 계신줄 모르고 있었다-_-;; 




아윰군:죄..죄송합니다(__) 


아주머니:-_-++++++++++ 




너무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는데.. 


아까 자다가 방법당한 종아리가 그때까지도 무지 아팠는지-_-; 




일어나자마자 휘청휘청.. 중심을 못잡았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절뚝.. 절뚝.. 거리고있는 아윰군-_-; 




지하철 모든승객의 시선은 모두 나에게로 쏠렸고-_-;; 


나를 닥달했던 아저씨와;; 내 앞에 서계셨던 아주머니는 


할말을 잃으신채.. 멍한 표정만 지으시고 계셨다-_- 




아저씨:헐..... 


아주머니:학생ㅠ.ㅠ 앉아요-_ㅠ 




대략 뻘쭘한 상황-_-;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으로 오해받은 아윰군;; 




반대쪽에선 어떤 여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_-; 




여학생:저기요.. 여기 앉으세요^^ 


아윰군:아.. 아니예요;; 괜찮습니다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_-; 


나를 주목하고 있었다=_= 




아저씨:흠.. 학생 미안해.. 난 몰랐어;; 


아윰군:아니예요;;;;; 


아저씨:자 모두 이 학생에게 박수한번 쳐줍시다!! 


일동:짝 짝 짝 짝 짝 짝 짝 짝-_-)=b 




씻팔-_ㅠ 


박수는 왜 다들 치고 난리야!! 




"이번역은 신도림.. 신도림 역입니다; 내릴문은 오른쪽입니다-_-" 




이제 갈아타야한다-_ㅠ 


난 졸라 쪽팔려서 


불구가 되어버린-_-; 다리를 질질 끌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표정을 지은채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내려 


절뚝거리며 졸라게 뛰었다!!!! 





그리고.. 계속 중얼중얼거렸다-_-; 





"젠.. 장..-_-; 쪽팔려..... 씨....." 








Episode 2. 봉변당하다-_- 





작년 여름. 


그날도 어김없이 야구동영상들을 보며 


탁탁에 집중하고 있었는데-_-; 




"탁 탁 탁 탁 탁 탁 탁!! 허헉.. 헉.... 끄응~" 


"자기야~ 아잉~ 전화받아~♥" 




마침 절정에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_-; 


젠장..=_= 열받아서 발신자 확인도 안하고 바로 받았다; 




아윰군:여보세요!! 중요한 순간에 누가 전화질이야!! 우이씨-_-++ 


누나:니 누나다-_- 


아윰군:무슨일인데-_- 


누나:방에 누나가방 있는데; 학교로 좀 갖다줘라-_- 깜박했다 


아윰군:거절한다면? 


누나:너는 내일부터 빛을 못보게 될것이다 


아윰군:당장 갖다주겠으셈 기다리셈 




내일부터 햇빛을 못보게 될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누나방에서 가방을 챙기고 


죽지 않기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날도 운이 좋았던지-_- 


자리가 있었고~ 낼름 앉았다. 


목적지까지 한참 가야 했던지라.. 


귀에 MD를 꼽고.. 잠을 잤다.. 




한참을 자다가.. 


왠지 누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딱 떴는데-_-; 




내앞에 나이가 지긋하신 아저씨 한분께서 서계셨다-_-; 


쿨럭... 




아윰군: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아저씨:쿨럭.. 에헴~~~ 




자리에 일어나서.. 손잡이를 잡고 서 있으려니깐;;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_-; 








곧츄가 


서있었다-_- 







원래 남자는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선다-_-; 


젠장-_-; 추리닝바지 입었는데; 




추리닝이나 체육복 입고있을때 서면 


무지 추하다-_-; 뽈록 튀어나온게 티가 난다;; 




난 잽싸게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리고 대충 수습하고 있었다;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좀 위로 땡겨서 정리를 해보았지만; 


노골적으로 할수도 없었고-_- 


워낙 우람했던지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아윰군:끄응~ 끄응~ -_-;;;;;;;; (바지 주머니에 손넣고 대충 정리중;;) 






겨울이었으면 옷으로 가려지니깐 상관 없었는데; 


무더운 날이었음으로.. 


추리닝 바지에 


상의는 얇은 티셔츠 한장뿐.. 




5분정도가 흘러도.. 오그라들지 않았다-_-; 


나는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_ㅠ" 





그런데 애국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 


자고 일어나서 선건;; 소변을 보지 않으면 잘 안오그라든다;; 


게다가 이어폰에선 


횰이의 10 minutes *-_-* 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오그라들지 않는상황-_ㅠ 





한손으론 손잡이를 잡고 


한손으론 가방으로 중요부분을 가린채.. 일어서서 가고 있었는데.. 





그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던 가방을 누군가가.. 땡겼다-_-; 


누군가 했는데.. 앞에앉아있은 예쁘장한 여학생이..-_- 





여학생:저기요.. 가방..;; 


아윰군:네???? -_-;;;; 


여학생:무거워 보이시는데.. 가방 들어드릴께요^^* 


아윰군:헐!!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전 괜찮아요!! 


여학생:주세요~~ 




나는 그 여학생에게 


가방을 억지로 빼앗긴후 


오열했다-_ㅠ 





"크어어어억!! 아.. 안돼-_ㅠ" 






여학생은 추리닝위로 돌출된 나의 우람한 물건을 보더니-_-; 


"꺄아아아아악!!!! 어머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_-; 




아윰군:가방 이리 줘요!!! ㅠ.ㅠ 




나는 가방을 도로 뺏기위해 여학생쪽으로 몸을 밀착 시켰는데;; 


옆자리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주머니:치.. 치한이야!!!!!!!! 




상상해보라-_-; 


자리에 앉은 여학생은 겁에 질려있고;; 


앞에 서있는 남자는 추리닝 바지위로 곧츄가 서있는채;; 


여학생 안면쪽으로 몸을 밀착시키는 상황!! 





나는..... 


지하철치한이 되어버렸다-_-; 





아윰군:컥!!! 아니예요!!! 저 그런사람 아니예요!! 


아주머니:저새끼 치한 맞어!! 주머니에 손넣고 곧츄 쪼물락거리는거 다 봤어!! 


아윰군:앗, 그건 그게 아니야!!!!! 오해야 오해!!!!! 





지하철안의 사람들은 우르르 몰려오더니 


나를 바닥에 눕히고 


구타하기 시작했으며-_- 


곧츄까지 발로 차였다-_-; 





아윰군:크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똘똘이!!!!! 


아주머니:이 변태새끼!!!! 죽어!!!! 





나는 엉엉 울면서 




아윰군:오해야~~ 오해~~~ 으악!!!! 크헐헐헐 -_ㅠ 




구타를 당하고 있던 그 순간!! 


그 여학생은 오해받은 나를 구제해주기위해 


상황을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아 이 가방은 저 오빠껀데요;; 제가 들어준다고 했는데-_ㅠ 어찌어찌해서.. 


아윰군:이런 부렉!!!! 가방 이리 줘요!!!-_ㅠ 





나는 가방을 터프하게 확 가져왔는데 


마침 가방이 열려있었나보다-_-; 


바닥으로 떨어진 물건하나 






'그날, 느낌이 달라요 순면감촉 좋은느낌*-_-*' 







아윰군:헉!!!!! 


아주머니:남자가 생리대를 왜 갖고다녀!!!! 이새끼 변태 맞어!!!! 밟어!! 


아윰군:이거 우리누나 가방이란말이예요!!! 크헉..ㅠ.ㅠ 





나는-_- 그날 죽지않을만큼 구타를 당했다-_- 






게다가.. 


구타당하고 있던 와중에도 계속;; 
















서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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