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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님 글을 읽고..
게시물ID : sisa_31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uzy
추천 : 5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07/24 03:39:40
저 역시 그들이 살아돌아오기를 바랍니다..
대부분의 오유인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바랄겁니다..
그들을 비난하지만 첫번째 비난의 대상은 누가 뭐라해도 탈래반입니다..
탈래반이 지금 현 상황에서 절대악이라는 건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치우님과는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첫째.. 돈 아깝습니다.. (돈만으로 협상이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요..)

1인당 억단위의 얘기가 오고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4천만이 만원씩내면 되기야 하겠죠..
근데 제가 그들을 위해 왜 만원을 내야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불우이웃돕는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왜 자신들의 즐거움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나요..
물론 저의 만원으로 그들이 무사히 살아 돌아온다면 기꺼이 만원 낼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돌아왔을때 다시 받아낼 생각입니다..

둘째.. 협상은 선례를 만듭니다..

물론 저의 가족이 피랍되어 있다면 이런 얘기 못하겠지요..
하지만 제 3자 이기때문에.. 더 현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것 아닐가요?
한국은 협상하는 나라.. 라는 이미지가 박혀버리면..
아프칸과 같은 위험국가가 아니더라도 한국 여행객의 안전에 위협을 줍니다..
23명의 생명은 물론 소중하지만.. 그로인해 피해를 받을지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생명도 소중하지요..
최소한 그들은 그들의 자유의지로 움직인것 아닙니까..

셋째..봉사활동이건 선교활동이건 상관없습니다..

순수 봉사활동이라고 해도..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제 생각이 틀려먹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자신의 몸을 지킬 자신도 없으면서 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에 봉사활동을 가는지..
정말 아프칸 사람들을 위한 일인지.. 자랑하고 싶은.. 그런 마음은 없었는지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넷째.. 그들은 단군상을 짓밟지는 않았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슬람 사원에서 찬송을 부르고, 역사깊은 장소에서 워십을 했습니다..
그들의 종교관은 단군상을 짓밟은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아프칸을 사단의 땅으로 명명하고 자신들이 구원을 주는 메시아인양 생각했습니다..
어쩌면 기독교인으로서는 가장 하지말아야할 행동아니었을까 합니다..


저도 기독교인입니다..
기독교와 이 문제가 연관이 돼 언짢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또 터졌어..? 왜 이러냐 정말.. 더 욕먹겠네.." - 처음 기사보고 이런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협상은 반대합니다..
전에 김선일씨때도 선례를 만든다는 이유로 반대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엄청난 질타를 받았었죠.. ㅡㅡ;;;


가족과 일반국민이 생각하는 것은 다를 수 있고..
사건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가 생각하는 것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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