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사귄지 일년 갓넘고..

남친은 취직하고 전 아직 학교다녀요.

 

저랑 남자친구는 자주 싸웠어요

남자친구는 너무 사소한일에 화를내고 저는 너무 사소한일에 울어요 ㅠㅠ

 

예를들어 남자친구가 게임을 하고있을때 옆에서 말걸면

회사끝내고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하는데 왜 방해하냐, 너는 왜 사람이 배려도 없냐고 그래요

저는 당황해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고ㅠㅠ으 바보같죠

그럼 또 운다고.. 무슨 말을 못하게 하냐고 화내는데.. 저는 화내는게 무서워서 우는건데 또화내서 계속울게되더라구요

눈물을 참아도 계속 콤보가 오니 대화를 하기가 버거워요.

 

사회경험이 없어서 일을 하는게 그렇게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는일인지 잘 실감이 안나는데

남자친구가 일을하니 어떻게 반응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 그래서 그냥 그럴땐 컴퓨터하거나

같이 게임을 하거나..해요(전 오래못하고 그냥 한두시간정도 하다가 그만하는정도로)

회사갔다왔을때 나는 너무 반가운데 그쪽은 게임생각이 더 많이나니까 바로 컴퓨터앞에 앉아서

대화할 여지도 안주더라구요. 게임하기전에 오늘은 나랑 놀면안돼? 라고 물어봐도 싫어하고..귀찮아하고

 

남자친구의 부탁은 제가 책임감있게 학교를 다니고 제 생활을 하는건데

저는 학교도 잘 다니고 있다고 생각하고.. 수업시간내외로 과제를 후딱처리하는 편이라

수업있을때 외에는 학교를 안가고 있거든요. 그런데 남자친구 눈에는 그게 노는걸로 보이나봐요...

학교 몇시간 갔다와서 징징대지 말래요.ㅠㅠ아; 남자친구의 노동치에 비해 맞는말이긴한데 ..또울었어요

 

그래서 당분간 남자친구에게 개인적인 시간을 주어야 될것같아서.. 몇달간 안보기로했는데.. 안봐도 전화로 싸우게되네요.. 그것도 너무 사소한 일로..

아니 싸우기보단 항상 남자친구가 먼저 화내고 저는 항상 울고 그래요 ..그게 맞는거같애요

 

잘해줄땐 정말 천사처럼 잘해주다가 갑자기 사람이 돌변해서 화를내니. 모르겠어요..어디서 화를 낼지 감도 안잡히고.

 

그리고..

데이트좀 하고싶어요.. 주말에도 매일 게임하다가 밤새서 피곤해해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나가도 밥먹고 피시방가고싶어하고... 결국 또 피시방가고..마지막으로 피시방 안가고 놀러간게 6월쯤이네요.

 

응어 왜 눙무리..

 

지금 연락하지 않고 왜 우리가 연애를 하는지 좀 생각해보자. 라고 제가먼저 권유해서

연락하지 않고있는데... 그냥 계속 아무생각없이 게임만 하고있는거 같아서.. 화나고.비참하게도 느껴지고 그래요.

 

저는 남자친구가 게임보다 절 더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떻게하죠. 저 정말 오래 잘 사귀고싶은데 왜 회의감이 드는지 모르겠어요..아직도 남자친구가 처음 사귈때 손잡아준것도 너무 생생한데.

게다가 남자친구는 제 첫경험상댄데 으..너무 제가 연애를 안해봐서 바보같이 굴고있는건가요..

조언좀해주세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