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를 감명깊게 보았고 이 영화 때문에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가 재부각이 되길레 보았음
1. 제목에서의 '2001'은 아무리 생각해도 영화상의 시간적 배경인듯 함;;
2. 이 영화는 아서 클락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함.
3. 이 영화는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45년전인 1968년에 제작되었고 우주 SF영화의 고전으로 평가받고 있음
영화가 훌륭하다고 평가받는점
1. 특수효과기술도, 우주에대한 과학기술도 부족하던 시절, 상상력과 노가다만으로 우주에 떠다니는 우주선을 훌륭히 그럴듯하게 묘사함.
지금봐도 별로 손색없음
2. 우주공간 묘사에서 몇몇 대단히 아름다움 장면이 있음
3. 우주선 내부 공간 디자인에 미적으로나 인체공학적으로나 신경을 많이 쓴듯함
4. SF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웅장한 클레식들이 사용되었는데 의외로 대단히 어울림
장점은 여기까지 하고 솔직히 실망적인 영화였음
1.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화면이 슬로우모션처럼 너무나 천천히 지루하게 흘러감
139분의 긴 영화인데, 장담하건데 지금 영화처럼 편집하면 30분이면 충분할듯
그런데 확인결과 원작은 또 300페이지가 넘음..
2. 처음도 그렇고 중간에 intermission은 그 의도가 무었인지 별로 와닫지 않음
특히 처음부분에는 한참 intermission에 이어 뜬금없이 원숭이들이 나오길래 이거 영화를 잘못 다운받은줄 알았음
3. 영화의 메세지 전달이 거창하지만 고상하고 모호하고 막연하여 뭘 말하고자 하는것인지 별로 모르겠음
뼈다귀가 우주선 되는 장면정도는 이해되는데 핵심소재인 돌은 도데체 뭐 어쩌라는건지 갑자기 나타나서 달에도 있고 목성에도 있고 그러는건지;;
목성에 와서는 또 왜 그러는건지 뭘 표현하려고 한건지 하나도 모르겠음
4. 일부러 그런건지는 몰라도 연기가 너무나 차가움
감정과잉으로 억지감동 강요하는 영화 딱 질색이고, 쉰들러리스트 같은 영화도 좋아하지만
이영화는 그래도 연기가 너무나 재미가 없이 무미건조함.
이영화는 우주SF영화의 시작이자 주요컨셉을 구축한 기념비적인 작품이기는 하나
그것을 처음시도했다는것을 제외하고 정작 영화 자체로써의 매력은 별로 없음.
터미네이터,쥬라기 공원,매트릭스,아바타같은 SF영화는 지금봐도 재미있을것 같은데(그래서 기념비적인 작품임과 동시에 영화 자체로도 매력적인데)
이 영화는 후대의 다른 진보된 SF우주영화들을 먼저 봐서 그런지 어쩐지 별로 놀랍지도 않고 솔직히 하나도 재미없었음.
그런데 영화평론가나 영화 본 사람들 하나같이 영화를 극찬하고 있어서 이거 '클레멘타인'처럼 낚이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지경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