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성남시청 등의 협조를 통해 7월 1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열기로 했던 '2011 개고기 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개고기 축제가 취소된 것이 옳지 못한 결정이라고 생각 됩니다. 제가 개고기를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실제로 개고기를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이거슨 개인의 취향) 하지만 제 고교시절 존경하는 국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개고기를 창피해 하는것은 자국의 문화를 수치스러워 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셧습니다. 우리가 개고기를 먹는 것은 옛부터 먹어 왔기에 그렇습니다. 옛날에도 그랬으니 요즘도 그래야 한다는 식의 논리가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식용 가축으로 인식 되왔던 우리의 옛문화라는 소리 입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개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서양인들이 우리의 음식 문화를 자신들과 다르다고 하여 야만하다고 표현한것은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그들의 편협한 생각 입니다. 하지만 어떤 문화든 서로 차이가 있을수 있기에 저희 문화를 야만인의 문화라고 말한 사람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게 말한다고 하여 서울 올림픽때 정부가 앞장서 개고기집을 후미진 곳으로 몰아내고 스스로의 문화를 수치스럽게 생각 하는것이 가장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을 무척이나 싫어하지만 이것은 배웠으면 한다고 생각한것이 있습니다. 원래 가장 야만하다고 평가 받는 음식은 개고기가 아닌 일본의 '회' 문화였습니다. 음식을 익혀먹는 서양의 사람들이 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본의 회문화를 야만인의 음식문화라고 저평가 한 것이지요. 근데 일본은 그런 시선에 굴하지 않고 (고등학교 수업때 들은거라 자세히 어떤 나란지는 모르겟으나 유럽 어느나라 였던거 같아요)자신을 야만인이라고 욕하던 그사람들의 땅에 가장 자릿세가 비싼 장사가 잘되는 자리에 보란듯이 아주 고급스럽게 횟집을 차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러한 횟집이 사람들로 부터 멸시를 받고 손님도 없었지만 그렇게 장시간 노력한 결과 하나,둘 사람들이 '회'라는 음식을 먹어보고는 그 음식의 뛰어난 맛과 영양등을 인정하고 오늘날에 이르러 일본의 스시문화는 세계적인 음식으로 자리잡아 매우 값비싼 고급 음식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이처럼 우리의 음식을 수치스러워 하지말고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몇일전에 베오베에서 봤는데 일본인들이 자신의 조상들이 과거 아랫도리만 가리고 살던 시절의 사진을 매우 수치스러워해 지우고 싶어한다는 한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우리의 자랑스러운 음식인 개고기를 창피해하고 없애려고 한다면 그들과 다를 것이 무엇이겟습니까. 단시간 내에 이루어 질수는 없겟지만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의 개고기를 세계화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누군가 외국인이 개고기에 대해 묻는다면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당신들 과는 다른 하나의 문화임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