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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이 휴가가 되버린썰
게시물ID : military_3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닉
추천 : 25
조회수 : 44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8/03 17:23:46

여친이 없으니 음슴체

나는 강원도 화천 7사단 3연대 인사과 행정병이었음

내 주업무는 병사계원인지라 병사 인적관리랑 병사 명수를 하루하루 관리하고

일별 주별 월별 분기별 연별로 차곡차곡 정리해서 사단으로 보내주어야함.(주에 10개는 작성하는것같음)

 그리고 진급관련이랑 휴가도 조금 맡고있었는데

내가 상병때 이야기임 

나의 다른 업무중하나로 연대에 신병이 들어오면 분류를해서 대대별로 뿌려주는 일도있음

그리고 뿌리기전에 꼭 연대장님신고와 대화가 있는데

1년 가까이한일인데 실수를 한거임

신병 20명가까이 되는인원을 올려보내야 되는데 실수로 11명만 올렸음

당시에 신병을 하루동안 연대에서 재워야되는데

재울곳이 없음 그래서 의무중대랑 통신중대에 나눠서 반반 재웠는데

그걸 까먹고 의무중대 신병들만 올린거임.

그래서 11명만 신고를 했는데 연대장이 후에 그걸 알고 제대로 빡친거임

그래서 병사계원이랑 인사담당관 영창보내라고 주임원사에게 말을한거임

그래서 인사담당관이 와서 화는안내고 거의 한탄식으로

너 때문에 영창가게 생겼다고.... 왜그랬냐 ...

그러는거임 그래서 무조건 죄송하다고  

인사담당관님 진짜 착했음 ....절대 화안냄...

그래서 어쩌지어쩌지하다가 연대 홈페이지 보면 연대장님과의 대화라고 글쓰는데 있지 않음?

거기다가

연대장님 이거는 전부 제 잘못이라고 담당관님은 진급문제도있고 비급관련해서 이러저런일이 있어서

너무 바쁘셔서 나를 믿고 일을 맡기셨는데  내가 너무 경솔했고 바보였다고 만약 이일로 영창을 가게된다면

제가 전부 혼자 받겠다고 죄송하고 열심히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주저리주저리 글을썻음

그리고 그날 잠을 못잠. 근무가있기도 했지만 근무가서도 그냥 멍하니 있고

다음날 처부로 일을 하러갔는데 담당관님이 막 웃으면서 너 어제 연대장님과의 대화에다가 글올렸냐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진짜 잘했다고 ㅋㅋ 사실 영창소리는 다 인사담당관의 거짓부렁이었던거임

사실 화난건 맞았는데 영창까진 아니었다고....정신차리라고 거짓말을 한거였는데 이렇게 될줄 몰랐다고

인사담당관 아침에 올라가서 이게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니까 

인사담당관이 사실 병사계원이 실수를 해서 거짓말로 너랑 나랑 영창가게생겼다고 했다고 하니까 이런글을 올린것같습니다. 라고하니까

연대장이 이 놈 남자답다고 너님은  병사 잘 관리한다고 칭찬 겁나받고 이놈 휴가하나 보내라고 

연대장이 남자다운거 진짜 좋아하고 완전 군대사람이라

잘못시인하고 벌 받겠다고 한게 오히려 연대장님 눈엔 기특해보였나봄.

그래서 휴가 잘갔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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