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보기정] 宮保鷄丁~~ 사천(쓰촨)요리. 공보(궁빠오)는 사천지방의 관리의 이름이고, 기(계)는 닭고기, 정(딩)은 깍둑 썬다는 뜻이랍니다 중국식 발음은 궁빠오기딩, 궁빠오지딩, 꽁빠오지딩 머시깽이 입니다. 사천요리답게 매운맛이 나는것이 특징이고 요리이름중 "기"라는 단어가 있으니 닭고기를 사용한다는 뜻이고 닭고기를 부드럽게 튀겨내어 튀긴땅콩과 버무립니다. 시작해봅시다 재료를 준비합니다. 닭가슴살(안심), 청홍고추, 청홍피망, 마늘, 생강, 샐러리, 양파, 대파(흰부분), 땅콩 소스-물(육수)반컵, 굴소스2, 간장1, 설탕1.5, 식초1, 참기름 + 물전분(물과 전분을 1:1로 섞은것) 인데 마른고추를 사용해주는게 좋아요, 저는 마른고추가 없어서 생고추를 사용하고 고추기름을 따로 구했지요. 파스타 자주해드시는분은 이태리고추 사용해도 무관하고 태국고추 베트남고추 역시 좋습니다. 그리고 대파도 저는 없어서 사용안했지만 설명을 위해서 있다고 치겠습니다!
닭고기는 1.5cm정도로 깍둑썰기 해줍니다. 재료손질의 키포인트는 궁보기정 중 "정"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며 모두 깍둑썰기를 해주는거에요 크기에 맞게 썬 닭고기를 청주, 간장, 다진생강(즙), 후추로 버무려놓구요
야채는 마늘은 편썰어주시고, 대파와 생강은 채썰기임다! 나머지 재료들은 모두 네모지게 썰어주세요. 닭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땅콩은 껍질을 까놓으시구요.
닭고기는 계란흰자, 전분으로 콧물농도로 반죽해서 약한 온도의 기름에 튀겨주셔야해요 역시 궁보기정의 포인트입니다. 약 120도 정도의 약한기름에서 익혀서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내는겁니다.
다 익었어요
그다음 불을 좀 높여서 기름온도를 높인다음 껍질 까놓은 땅콩을 튀기면 됩니다. 땅콩의 경우 생땅콩은 껍질이 잘 안벗겨지는데 그럴경우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지 않고 잠깐 볶아주면 껍질이 잘 벗겨져요.
위의 배합대로 소스를 만들고 간을 보세요 살짝 짭조름 달콤 새콤 감칠맛이 나면 됩니다. 무슨 요리든지 소스, 양념장은 나와있는대로 무조건 믿지마시고 그 배합을 기본으로 해되 자신의 입맛에 맛게 조미료들을 가감하셔야합니다.
닭과 땅콩도 튀겨지고 야채손질도 다 되었으니 이제 볶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매운요리답게 고추기름을 넉넉히 둘러주고 마늘과 대파채, 생강채를 먼저 넣어서 향을 내어주어야 합니다. 중곡요리에선 마늘 대파 생강 요놈들을 합쳐서 샤우송이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볶음요리에 향을 내어주는 목적으로 사용되옵니다.
그다음 야채를 넣어 볶아주시고
만들어놓은 소스와 고기, 땅콩을 넣어서 강한불로 빠르게 볶아줍니다. 지금 보시면 소스가 흥건하지요? 이것을 물전분을 넣어서 농도를 잡아주는겁니다.
요렇게요. 농도가 나왔으면 참기름을 두르고 마무리 해주시면 됩니다.
접시에 담기전에 오늘은 저번 깐풍기에 이어서 쉬운 카빙을 하나 더 소개시켜드릴게요 저도 아직 연습을 많이 해야할듯 하지만 흉내는 낼 수 있어서ㅎ 당근꽃인데 당근을 요렇게 직사각형모양으로 길게 썰어주세요
그다음 한쪽 끝부분을 연필깍듯이 칼로 깎아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모양이 나게끔
그리고 아래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칼집을 넣어주는데
두꺼우면 이쁘지도 않고 꽃잎이 무거워서 잘 떨어집니다.
끝을 0.5cm정도 남기고
각각의 방향으로 모두 같은 방식으로 칼집을 내주면
요렇게 꽃잎이 똑 떨어집니다.
무우도 사용해서 섞어주면 이쁘죠
사실 이건 제가 일본요리 책에서 본건데 중국요리와도 어울릴듯 싶어서 ..
중국요리 상식 하나 : 중국요리중 짬뽕, 짜장면 볶음밥 이런애들 말고 오늘 제가 보여드린 궁보기정 그외에 깐풍기 탕수육 양장피 유산슬 유린기 등등등 이런 "요리"들의 경우 1인분을 다 먹고났을때 입안이 삼삼하다 느껴질 정도의 짭조름함으로 간을 맞춰주어야 합니다. 한두개 집어먹었는데 짭짤해서 밥이나 꽃빵이랑 같이먹으면 어울리겠다 싶으면 그 요리는 간이 센것입니다. 물론 취향의 차이가 있겟지만요 질문 : 삼성 케녹스 디카 사용하는데 왜이렇게 항상 어둡게 나오죠? 주방이 어둡진 않은듯 한데, 플래쉬를 터뜨려야하남요? 보정하는게 너무 귀찮네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