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가르시아는 한국형 용병으로 유명합니다.
멕시코 사람이지만 소주와 삼겹살을 좋아할 정도로
이미 식성은 한국사람이 다 됐다고 잘 알려져있습니다.
성격도 둥글어 선수들과 잘 어울린다고 하고 있는데요.
한화 정민철 투수코치도 그런 가르시아에 매료됐습니다.
주중 대구에서 삼성과 경기를 마친 뒤 식사를 하러갔답니다.
단체로 곰탕을 먹으로 갔는데 가르시아를 보고 놀랐다는데요.
가르시아가 곰탕에 소금은 물론 무김치 국물까지 넣더랍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먹다 말겠지 싶었는데 마지막 국물까지
직접 손으로 들고 비울 정도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정 코치는 "얘기만 들었지 그렇게 잘 먹을 줄은 몰랐다"며
"그런 모습을 보이니 정이 가지 않을 수 없더라"고 했습니다.
정 코치는 "외국인이 그 나라 문화를 따르고 이해하는 것 만큼
좋아보일 수 없다. 교육을 참 잘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가르시아는 한대화 감독을 볼 때마다
"야왕님"이라고 한국말로 또박또박 말할 정도입니다.
한 감독에게 직접 "안녕하세요 야왕님"이라고 합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런 인품과 적응력이야말로
가르시아에게 환호하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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