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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26] 흔한 공대생의 야식 - 오므라이스
게시물ID : humorbest_3659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씽씽걸
추천 : 28
조회수 : 4433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26 12:37:5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26 06:35:08
일요일 새벽...
어제 저녁부터 연구실엔 아무도 없고.....
독수공방의 외로움을 즐기던 중 배가 너무 고프네요ㅠ
마침 낮에 장도 봐 오면서 소금이랑 후추도 새로 사 왔겠다!!
얼마 전 드라마에서 봤던 오믈렛에 도전해 보기로 했답니다ㅋㅋ



재료는... 냉동실에 썩어 문드러져 가고 있던것 몇개를 꺼냈네요.



다 쪼글쪼글해져 가는 파프리카 1개,
저저번주쯤에 사서 냉동 보관하던 닭가슴살 구이 1개,
2kg씩이나 사서 나눠놓고 잘 먹고 있는 베이컨 한덩이,
목요일쯤 해서 냉동보관 하고 있던 현미밥,
산지 한달쯤 된 피클 1통,
산지 2주정도 된 작은 계란 2개,
사진엔 없지만 어디것인지 모를 스테이크 소스 1병




우와.... 파프리카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써도 되나...? 싶을정도로 쭈글쭈글 해 져 있네요ㅋㅋㅋ
덴마크 다이어트 할때 산 거니까 무려 두달 꽉 채우고 석달쯤 된;;;;;
가로세로 잘라내고 3 * 5 cm정도만 살려 썼습니다=ㅅ=


밥도 냉동밥.......
아... 열악해요 열악해요ㅠㅠ



그래도 불굴의 정신으로 볶았습니다ㅋㅋㅋㅋㅋ





전자렌지로 해동을 하긴 했지만 아직 밥이 많이 차가우니...
닭가슴살 썬 거랑 베이컨 조각을 넣은 후에 밥도 거의 동시에 넣었네요
파프리카도 단맛이 충분히 빠지라고 좀 일찍 넣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볶음밥 완성!!!






이게 제가 해 먹으려고 했던 오무라이스였어요.
만들어진지 10년 좀 더 된 드라마일텐데,
런치의 여왕이라고 시식장면 하나는 정말 먹음직스런 그런 드라마였죠...=ㅠ=




완전 근사하게 생긴 오믈렛에....
거기에 칼을 한번 샤악~ 그으면!!!!



오믈렛이 양쪽으로 솨아~악 갈라지면서...
그 안에 있던 진한 데미그라스 소스가!!!!!!



하아.... 완전 해먹고싶던거...
드디어 도전했어요ㅠㅠ


근데 생각보다 쉽네요??
어려울줄 알았는데 슥샥슥샥~ 툭툭 하니까 완성됐어요;;;;
무튼!! 기쁜 마음에 접시로 옮기던중...........................

























































하지만!!!!!



볶음밥에 넣고 남은 닭가슴살 처억~





어디선가 꺼내온 햄버그 스테이크를 밥 위에 하나 처억~!





마지막 퓌날레로 태극기 하나 ㅤㅍㅛㄱ~





현명하게~!!
이 상황을



극! 뽁!




했긴 개뿔....

오늘도 위장파괴 식사네... 젠장ㅠㅠ



여러분..... 야채... 야채를 먹읍시다ㅠㅠ

결론!!!
오믈렛 생각보다 참 쉬워요'ㅅ'
여러분도 오늘 밤 도전!!!



아 결말이 뭐가 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하실장님.... 근데 저........................
남자사람이에요;;;;;;;;;;;;;;;;;
제 실제 별명이 저거라......
의도치않게 낚아서 죄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ps2/ 아 맞다 저 피클;;;;;
원래는 야채가 부족해서 볶음밥에 넣을까 생각했었는데
오이는 차가운 야채니까 볶음밥에 넣지 말자..
하고 요리하는동안 손으로 주섬주섬 다 주워먹었;;;
아 포풍 칼로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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