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탐언님의 리플을 보았는데 묻히는게 너무 아쉬워서 올려 봅니다
★탐언 (가입:2013-12-08 방문:25) 
2014-07-19 10:41:59 추천/반대:1/0 가만히 있으라고 했어요.
나가지도말고 움직이지도 말라고했어요.
다시 한번 물어봤을때도 똑같이 말했어요.
라디오에도 네이버에도 구조중이라길래 괜찮다 했어요.
마지막으로 다시 물으려고했을땐 아무도없었어요.
바보같이 우린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사실 진짜무서웠어요. 금방이라도 죽을것같았는데
아이들 다 서로 손모아서 살아서 만나자 기도했어요.
자꾸 눈물이나는데 아무도 소리내서 울지않았어요.
차가운물이 턱끝까지 올라왔을때 사랑한다고
카랑카랑하게 울면서 다들 소리쳤어요.
타고 있던 배가 아예 기울어 버리고
파도소리가 멈추고 물에잠겨버렸어요 이제죽는구나..
하는 순간에도 나는, 우리는, 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