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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라마바사아자차카타파하
게시물ID : sewol_365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돈모왕
추천 : 14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09/25 02:50:17
우연히 탐언님의 리플을 보았는데 묻히는게 너무 아쉬워서 올려 봅니다





탐언 (가입:2013-12-08 방문:25) 
만히 있으라고 했어요.

가지도말고 움직이지도 말라고했어요.

시 한번 물어봤을때도 똑같이 말했어요.

디오에도 네이버에도 구조중이라길래 괜찮다 했어요.

지막으로 다시 물으려고했을땐 아무도없었어요.

보같이 우린 계속 가만히 있었는데...

실 진짜무서웠어요. 금방이라도 죽을것같았는데

이들 다 서로 손모아서 살아서 만나자 기도했어요.

꾸 눈물이나는데 아무도 소리내서 울지않았어요.

가운물이 턱끝까지 올라왔을때 사랑한다고

랑카랑하게 울면서 다들 소리쳤어요.                                             

고 있던 배가 아예 기울어 버리고                                  

도소리가 멈추고 물에잠겨버렸어요 이제죽는구나..

는 순간에도 나는, 우리는, 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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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4:29:17추천 5/23
최고네요!!
댓글 0개 ▲
2014-09-25 14:56:48추천 16
슬프네요..
댓글 0개 ▲
2014-09-25 15:34:02추천 1
...하아...
댓글 0개 ▲
2014-09-25 15:40:47추천 75/9
가 지말라고 우리를 두고 떠나지 말라고
나 는 소리쳤고 너도 소리쳤다 우리는 외쳤다
다 들 모여 구조 될거라고 살수 있을거
라  희망을 갖고 손을 서로 맞잡고 구명조끼 끈을 서로 이어묶으며
마 지막까지 살고 또 살고 싶었다
바 들바들 떨리는 내입술
사 지까지 떨려오는 이 한기
아 직 내가 하고싶은일은 너무나도 많은데
자 꾸만 가라않는다 내 몸도 마음도 믿음도
차 디찬 바닷물이 나를 적신다
카 톡에 사랑하는이에게 못다한 한마디를 적는다
타 들어가는 양초같이 내 삶의 의지가 흔들린다
파 란 바다가 이제는 검은빛으로 나를 삼킨다
하 늘은 알아주기를 내가 여기있다고 모두들 알아주길 나 아직 여기에 있다고...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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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5 17:11:10추천 7
훗날 후손들이 역사를 배울 때 대한민국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했다고 기록되어 있지 않을까..
댓글 0개 ▲
2014-09-25 17:14:19추천 0
맘이 아린다...
댓글 0개 ▲
2014-09-25 17:19:27추천 40
가 가라앉고있었다고 하네요...
나 나는 밖에 상황을 몰랐어요..
다 다들 저처럼 몰랐어요
라 나는 밖이 소란스러운걸 들었어요
마 마치 곧 죽을 거라는걸 알게됐죠 살고싶었어요
바 바랬어요
사 사람들은 구조를 기다리고있었어요
아 아직 희망을 놓지 말라는소리가 들렸죠
자 자꾸 눈물이나네요
차 차가운 바닷 바람이 이제는 칼바람으로 들리네요
카 카카오톡으로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보냈어요
타 타들어갈것처럼 몸이 너무 아팠고
파 파란 하늘도 이제는 못볼것을 알고 포기했죠
하 하지만 살고싶었죠
댓글 0개 ▲
[본인삭제]FAKER
2014-09-25 17:24:51추천 0
댓글 0개 ▲
2014-09-25 17:25:48추천 4
1 저도 한번 머리에 힘주고 해봤습니다.
댓글 0개 ▲
2014-09-25 17:31:04추천 6
눈물나
누가 알거야 저기 뱃속에서 죽어가는 아이들의 불안감을
천천히 죽어가는데 얼마나 무서웠을거야
마지막에 빛도 보지 못하고 보고싶은 사람도 못보고 인사도 못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거야.........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하몀 치가 떨린다.
댓글 0개 ▲
2014-09-25 17:31:30추천 3
누군가 그랬습니다.

이제 슬픔을 가진 사람들은 연대하라
더 울어라
(잊지 말고 싸워라.)

이것이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한국 사회에
주신 메세지라고.

아이들을 비롯한 세월호 희생자 그리고 유족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을 때까지 잊지 않고 연대하고 싸워야 한다고
오유분들 글을 보며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되네요.
특별법 통과는 시작일 뿐입니다. 아주 중요한.
댓글 0개 ▲
[본인삭제]아트하이브
2014-09-25 18:12:31추천 1
댓글 0개 ▲
2014-09-25 18:55:07추천 0
눈물 나서 다시 못보겠다...
댓글 0개 ▲
[본인삭제]sj
2014-09-25 18:56:01추천 0
댓글 0개 ▲
sj
2014-09-25 18:57:03추천 8
가 리워진 저 너머 입구 물이 차오른다.
나 는 이렇게 끝나는 것인가보다.
다 리는 점점 무거워지고 너무 어두워 어디가 어딘지 조차 가늠할 수 없다.
라 커룸에 같이 앉아 들떠 웃고 떠들던 나의 친구들의 모습은
마 지막이 되어버렸구나, 너무도 슬프다.
바 보같이 살았나, 그저 시키는 데로, 세상이 시키는 데로 살았을 뿐인데.
사 업가가 되어 고생하시는 부모님 모시고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아 득하고 차가운 저 바다 밑으로 점점 빨려들어가네.
자 랑할것도 없이 못난 나를 잔소리 하나 없이 키워주신 우리 부모님
차 갑게 식어버린 나를 보면 많이 울지는 않을까
카 톡 한번 사랑한다고 말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없는데
타 들어가듯 가슴이 조여오고 정신은 실 한가닥 보다도 얇아져 가는데.
파 도 소리만 무섭게 들려온다. 그것 마저 점점 아늑해져 간다.
하 .... 살고싶다 정말로....살고싶다....
댓글 0개 ▲
2014-09-25 18:58:34추천 0
본문이랑댓글 마지막..살고 싶었다는 말이 ..와닿네요..
댓글 0개 ▲
2014-09-25 19:14:57추천 3
가 장 풋풋한 고등학생 형과 누나들이 탄 배가 침몰된다는 소리를듣고
나 는 믿기 어려웠습니다.
다 시는 보기 싫었습니다.
라 (나)지막히 TV만 보고 앉아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 지막을 보고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바 보처럼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모두를 믿고 기도했습니다.
사 랑을 받고 자라야 할 형 누나 들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 직도 세월호 글만보면 눈물이 나옵니다.
자 신의 죽음을 믿기 힘들겠지만.
차 가워진 물과 함께..
카 페인을 먹어가며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타 들어가는 내 마음속엔
하 .. 헛웃음만 나올 뿐이였습니다.
댓글 0개 ▲
2014-09-25 19:27:29추천 4
가 라앉고있다는 뉴스를 봤어요
나 는 강의 중이었지만 열심히 인터넷창을 새로고침했어요
다 행이예요 애들이 전원구조되었대요
라 (나)는 안도하고 웃을수있었어요
마 지막에는요...그 웃음은 버릴수밖에 없었어요.
바 보같죠 전원구조소식이 오보였대요 그거 믿었는데
사 람들이 빠져나오질 못 했대요
아 이들이 아직 배에 있는데 배는 계속 가라앉고있대요
자 식들이 배에 있던 부모님들의 눈물에 눈 앞이 흐려져요
차 가운 바다 속에 아직 나오지 않은 분들도 있어요
카 카오톡으로 사랑해 미안해 마지막 말을 남긴 아이들..
타 지에 살고있고 한번도 만나보지못한 아이들인데...
파 란 하늘을 그 아이들이 못본다는게 왜이렇게 아픈지
하 늘 참 곱다 얘들아...미안해
댓글 0개 ▲
2014-09-25 20:36:57추천 5


댓글 0개 ▲
2014-09-25 20:37:38추천 0
카톡프사로 써도되죠??ㅜㅜ
댓글 0개 ▲
2014-09-25 20:58:28추천 0
11 저도 카톡프사로 써도 될까요?
댓글 0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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