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 피쳐폰 . 특히 폴더폰 쓰고있는 한 중생입니다.
어제 , 대학면접 보러 가려고 친구집에서 자고일어나서는 폰열어서 시간보고 대충 이불위에 던져놨는데
그뒤로 기억이 말소되었습니다.
밥먹고, 씻고, 머리말리고 , 옷입고, 신발신고서 친구집을 나서려는데
주머니가 허전하길래, 아 내폰 하면서 친구방을 다찾아봐도 없길래
친구폰으로 전화했는데.
"고객님의 전화기가 꺼져있어,.... "
나 : 음? 어제 폰 베터리 풀이었는데. 혹시 니새끼가 잘때 내폰으로 미니게임천국 했냐?
친구 : 헉 들킴 은 훼이크고 안만졌음
그때, 내가 덮고잤던 이불이 세탁기에서 돌아가고있었음.
설....마...... ㅎㅎ....
세탁기를 LTE의 속도로 정지시키고 물을 빼고 뒤적뒤적해보니,
아직 산지 8개월도 안된 따끈따끈한 애니콜 노리F2 가 세차를 끝내고 나왔음
시팔... 그래서 면접은 똥망하고,
내 폰은 하늘을 향해 곤두박질 쳤음.
코돌이의 명복을 빔니다.
그리고 아는 여자애 만나서 이러이러해서 저러저러하게되어 요로코롬 됐다고 설명하니까
자기가 쓰던 폰 준다면서 집까지 끌고가서 주는 폰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 시간이 2007년 10월 2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보고 다마고치인줄알았음.
그렇게 고맙다고 받아와서 집앞 쓰레기통에 곤히 보내드림.
집에가서 폰이 사망했다고 하니, ( 스마트폰 바꿔줄줄알았음 )
니가 돈모아서 새로사라....
결국 난 영원히 스마트하지 못한 체 살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