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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자살관련 통계 4가지
게시물ID : society_3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2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9 17:19:26
1. 남자와 여자중 어느쪽의 자살률이 더 높은가?
답은 남자다.
남자가 많은 정도가 아니라 2배정도로 현저히 많으며
동서고금, 전 연령대에 걸쳐서 대략 남자가 여자보다 자살율이 높다.
 
반면, 우울증은 남자보다 여자가 대략 2배 정도 많다.
자살의 최종,직접적 원인이 우울증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본다면
남자의 자살율이 여자의 자살율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것은 의외인 것이다. 
이것은 남자의 자살 성공률이 여자의 4배다는 식의 자살 성공률로 설명하기도 한다.
또는, 여자가 남자에 비해 우울증 증상에 대한 호소율이 높아서 우울증이 남자보다 더 많은것 처럼 관찰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실제로 남자들도 여자들 만큼이나 우울하지만 자신의 증상을 호소해서
치료하지 못하고 억누르고 더 악화되다가 한방에 독한 마음을 먹고 나쁜 결심을 하는 지도 모르겠다.
 

2. 봄과 가을중 언제 자살이 많이 일어나나?
답은 꽃피는 봄 5월이다.
해가 짧고 꽃이 진 추운 겨울에 자살율은 오히려 가장 낮다.
계절별 차이는 성별 차이만큼 분명하지는 않지만 증감추이는 분명하다.
해가 짧아지고 활동성도 줄어드는 가을 겨울에는 자살율을 감소하고, 해가 길어지고 활동성도 증가하는 봄, 여름에는 자살율을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일조시간이 줄어즐면 호르몬이나 생활 패턴의 변화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반대로 일조시간이 늘어나면 우울증 발병율이 낮아지고 오히려 치료가 될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자살율의 결과는 그것과 반대이니 뜻밖인 것이다.
 

3. 나이가 많은 사람과 나이가 적은 사람중 자살율이 높은쪽은 어디인가?
답은 나이가 많은 사람이다.
연령이 증가함게 따라 자살율도 지속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70대 부터는 급격히 증가하는데, 60대 중년층 자살율에 비해 70대는 2배, 80대는 3배 정도 된다.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긴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생각을 안정화 되고 보수화 시킨다는 관념에 비춰 보면
나이가 들수록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높다는 것은 뜻밖이다.
 
 
4. 경제적으로 잘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중 누구의 자살율이 더 높은가?
답은 상관관계가 없거나 낮다 이다.
실제로 못살던 80년대의 자살율이 잘사는 지금의 자살율보다 훨씬 낮다.
또한, 전세계 국가의 자살율과 GDP를 비교해 보더라도 특별한 상관성이 없다.
 
삶의 질과 직결되는 경제수준이 삶의 불만족으로 발생되는 자살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뜻밖이다.
다만, 절대적 경제수준이 아닌 상대적 경제수준과 자살율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러니까 양극화 수준이 커질수록, 실업율이 커질수록, 또는 경기전망이 어두울수록 자살율은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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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통계를 우연찮게 살펴본 결과 느낀점은 
자살은 자신의 상대적 사회적 역할수행 충실도에 대한 미래상태의 예측에 의해 결정이 되는듯 하다.
그러니까 인간은 세상에 태어났고,사회적으로 어떤 존재여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며,그 목표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으로 행동하고 존재한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그 목표가 불분명하게 되거나, 또는 경쟁이나 상황에 밀려 그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
새로운 달성가능한 자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목표를 세우지도 못할것 같다는 인식상태에서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듯 하다.
 
남자가 여자보다 자살율이 높은 것도 여자에 비해 남자가 그 어떤 사회적 목표치가 높고 엄격해서 일듯 하고,
활동성이 증가하는 봄에 자살율이 높은 것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혼자 정체된 사람에게는 미래가 더 비관적으로 보여서 일듯하고,
70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자살율은 사회적 역할이 상실되고, 존재적 역량이 줄어든 은퇴연령과 관련이 있을듯 하다.
이나라의 자살율이 본격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한 것도 못살던 70,80년대가 아니라 IMF이후인것도 경제전망이 갑자기 비관적으로 바뀌면서 염두해둔 상대적 사회목표치를 이룰 가능성이 사라짐에 따른 듯 하다.
다른것은 몰라도 경제에 대한 인간의 사회적 목표치는 분명 상대적인 듯 하다.
그러니까 "이것보다"가 아니라 "남들보다" 잘 살아야 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자살율도 증가할수 밖에 없을듯 하다.  
 
어찌되었건 암담한 상황에서 자살을 피하려면 스스로를 뭔가를 해야만 하는, 하고 싶어하는, 할수 있는 존재로 세뇌시켜서
그것이 무엇이건간에 어떤 행동에 의도적으로라도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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