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1층주차장 총 4군데 고양이집이 있음.
A아줌마가 혼자 사시는데 고양이 강아지 너무 좋아하심.
그래서 길고양이들 돌봐준다고 지하주차장 두군데 1층화단 두군데 집지어놓고 물이랑 사료 늘 챙겨주심. 그래서 고양이 엄청많음;
근데 나도 고양이 좋아하는 편이라 항상 1층주차장 차 본네트 위에서 일광욕하며 누워있는 고양이들 보면 엄청 귀여움.
근데 B,C아줌마는 고양이를 너무너무 무서워하심.
어제 B아줌마가 재활용쓰레기통 (화단앞) 에 갔다가 검은고양이가 째려보고 있다고 순간 마비돼서 소리를 아아아아악! 지르신거임.
막 돌던지고 "아아악 저리가!!!!!!! 저리가!!!!!! " 하길래 창문으로 보니까 B아줌마가 고양이앞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계심.
그집 딸이 내려와서 재활용쓰레기 대신 버려주는데 그 아줌마가 막 울면서
"으아아악 내가 왜 여기서 저 무서운 고양이들을 맨날 마주쳐야하는거야!!!!!!!!!! 왜 여기저기 고양이집은 만들어서 고양이 천국으로 만드냐고!!!!!!
여기가 지땅이야???????????/ 고양이만 보면 온몸이 마비된것처럼 움직이질 못하겠는데 아 스트레스받아!!!!" 하며 올라가셨음;
좀 이해가 갔음..ㅜㅜ
C아줌마도 소리지르는 소리에 내려와서 내일 그 A한테 따져야겠다고 해서 오늘 아침부터 싸움이....
A아줌마 왈 "나이가 몇살인데 고양이를 무서워해??????????? 이쁘기만 하고만 뭐가 무서워???" 이런식;;
집안싸움으로 번져서 하루종일 시끄럽네여.. ㅜㅜ A아줌마는 절대 집을 안치운다고 하시니.....
고양이 싫어하시는분들이 이해가 가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