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수업 피로도 줄일 현실적인 방안 강구해야"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제주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도중 쓰러져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 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고인은 평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을 진행하는 데 따른 고통을 가족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여름 유독 더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교육활동을 이어가야 하는 교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귀포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치는 기간제교사 A씨(60)가 수업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을 거뒀다. A씨는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수술 중 대동맥 박리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