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시험기간인데 겁없이 오유중인 고1입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학교에 있는 어떤 여자애하고 말 좀 제대로 하고 싶어요.
너무 간략하네요.ㅋㅋ 좀 더 살을 붙이자면.
어릴 때, 여자애들에게 왕따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여자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요.
중학교도 여자 피해서 남중으로 갔고요.
여기서 끝이면 그냥 여성 기피겠거니~하는데.... 또 학교에 좋아하는 애가 생겨버렸어요.
한동안 고민하다가 얼굴 안 보고 이야기가 가능한 페이스북을 선택했습니다.
그 아이도 페북을 하고 저도 하니까...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명분으로 방학 때 친구추가를 걸어서 굉장히 친해졌습니다.
개학을 하고나서, 저는 바로 이 아이를 찾아서 짧고 간결하게 "Hi~ 내가 000(본명).ㅋ"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살짝 얼어서는 "응....으응..ㅎㅎ" 이러고 그냥 가더라고요. 그러려니했죠.
그 다음날인가? 친구가 갑자기 저를 불러서 하는 말이 좀 충격이었습니다. "A(좋아하는 여자아이)가 너랑 만나보고나서 실망이라 하던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트라우마가 발생한 것인지, 그 아이만 보면 움찔해서 멀리 돌아가고 인사도 안 하고
관계가 급속도로 멀어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현재 일체의 교류도 없고요.
쉽게 말해서 관계가 끊어진거죠.
그런 상태로 며칠 지냈는데... 밤마다 생각나고.... 그 여자애랑은 친해져보고 싶고, 운만 좋으면 좀 더 가까운 그런 관계로 되고 싶은데.
현재 제 상태로는 그게 불가능할 것만 같아요.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법이 없을까요?
염치불구하고 부탁드립니다.ㅠㅠ
오유인들의 지혜! 빌려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