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를 되찾았다!’ 가요계의 핵으로 떠오른 동방신기(東方神起)의 멤버 믹키유천(18·본명 박유천)이 미국 영주권을 완전 포기했다. 믹키유천은 14일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말소된 주민등록번호를 되살리는 모든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그는 대한민국의 ‘온전한’ 청년이 됐다. 믹키유천의 이번 국적 되찾기에는 동방신기의 또 다른 멤버 시아준수(17·본명 김준수)와 소속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도움이 크게 작용했다. 믹키유천의 한 측근은 16일 “한국 국적을 살리기 위해서는 믹키유천의 신원을 보증하는 국내 연고자가 필요했다. 가족을 비롯해 일가친척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난감하던 차에 시아준수의 부모가 선뜻 연고자로 나서주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말 믹키유천의 미국 영주권 포기 의사(스투 3월27일자 단독 보도)를 존중,사내 법무팀을 통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했다. 믹키유천은 조만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동사무소를 방문해 ‘860604-1○○○○○○’가 적힌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예정이다. 믹키유천은 “영주권을 포기함으로써 1년에 한두 차례씩 미국에 가지 않아도 되는 등 그룹활동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때가 되면 이미 팬들에게 약속한 대로 멤버들과 함께 군에 입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믹키유천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큰아버지가 살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주로 가족 이민을 떠났다. 믹키유천을 비롯해 리더 유노윤호와 영웅재중 시아준수 최강창민 등 5명으로 구성된 동방신기는 타이틀곡 ‘Hug’로 각종 가요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 가요차트 1위는 여중.고생 팬들의 힘일테고... 팬들과의 약속으로 멤버들과 함께 입대한다라...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