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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신매매글이 자주보이길래 저도 힘내서 써봅니다[BGM]
게시물ID : humorbest_366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물의피
추천 : 21
조회수 : 528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6/27 18:24:4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6/27 13:43:26


BGM 정보 : http://heartbrea.kr/?document_srl=172331&mid=bgmstorage

동피의 경험이 아니고 [펌]글임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_ _)

정말 그때 제가 당했더라면 어땟을까 상상하면 오금이 지리는군요.. 저는 고등학교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함께 동생 3명을 키우느라 고등학교때부터 거희 가장을 도맡았죠.. 그리고 작년 여름, 제가 29살때 2번째로 큰녀석이 대학에 들어갈때라 더욱더 힘들더라도 빡센직업을 찾아야만했습니다 그러다 건장한남자, 젊은남자만 되도 일자리를 제공해주고 제가원래다니던 직장보다도 훨씬 높은 봉급을 주는 어느 한 유령회사가 있더군요 물론 그땐 유령회사인거 몰랏죠.. 아무튼 전화를거니까 어떤 아저씨가 받더라구요 대충 어떤일하는지, 체력이 건강해야한다는 직업이라든지 뭐 그런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어차피 그정돈 각오한지라 전화하자마자 바로 찾아갓죠 왠 낡아빠진 건물에 구석에 쳐박혀있는 사무실이 면접장소였는데 강호동님 정도 되는 체격의 남성분 3분이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행동대장(?)으로 보이던 약간 체구가작으셧던 40대 중후반쯤 되던아저씨가 제 몸을 쏵 훑어보시더니 저보고 팔굽혀펴기 40개를 해보라고하신겁니다 어릴때부터 막노동에 찌들린지라 팔굽혀펴기 40개는 식은죽먹기엿죠 그리곤 앉았다 일어섯다를 100개하라고 하더라고요.. ㅡ.,ㅡ 이게 무슨일인진모르겟지만 정말 체력이 튼실해야하는가보다..하고 그냥 무덤덤하게 해냈죠 결과는 합격. 이란말과함께 병원에가서 건강검진을 받고 1주일 후에 다시 여기로 오라고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햇던일들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하더라고요.. 뭐 말할게 뭐잇겟냐만은 .. 알겟다고햇죠.. 그리고 ?? 건강검진은왜? ? 라는생각이 자꾸들엇지만 그냥 높은봉급에 눈이멀어서 아무런의심없이 건강검진을 받고 1주일후에 다시 찾아 왓습니다.. 아니나다를까.. 글을 읽으시는분들은 눈치채셨겟지만 누군가 제 수건같은걸로 제 코부분을 틀어막더라고요 거기까지만 기억났고 다시 눈을떠보니 바다냄새가나는겁니다.. 아.. 시발.. 인신매매구나.. 난 왜이렇게멍청할까.. 아.. 내동생 현우 대학가야되는데.. 내동생 혁우 진우 ,, 고등학교 다니는 돈 어머니혼자서 구하기 힘드실텐데.. 먼저 그생각부터나더라고요 정말 눈물 콧물 남자새끼가 자존심도없게 정말많이 흘렷어요.. 그리고 간신히 일어나서 내 몸상태를보니 봉고에 건장한 아저씨 2명이 앞에서 앉아잇고 제몸은 포박당한상태더라고요 그리고 바로옆에보니 1주일전에 봤던 면접본 40대 중후반 아저씨더라고요 그사람이 다른 깍두기(?)들한테 일일이 명령하는거보니 적어도 간부급은 되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정말 절실하게 그분한테 아저씨,, 정말 죄송한데 저 어머니한테 전화좀하면안될까요 제발 부탁드려요 어차피 이런곳은 위치추적해도 경찰이 따라오진 않을거잖아요.. 제발 부탁드려요 한통화만.. 한통화만 간절하게 눈물흘리며 말햇죠.. 동정심이 좀 생겻는지 알겟다고 하더라고요 단 3분안에 끝내라하고 지금 이상황을 전달하면 배에 바람구멍 날테니 알아서해라고하더라고요 정말무서웟지만 떨리는목소리 침착하게 가다듬고 어머니한테 그동안 못햇던말.. 다햇죠.. " 어머니,, 저 XX인데요,, 사랑합니다,, 죄송해요 정말 급한일이생겨서,, 샬라샬라샬라.. 저도 경황이없던지라 횡설수설하게말해서 머라햇는지 잘기억이안나네요.. 죄송.. "그리고 어머니,, 마지막으로 동생들 다 못챙겨줘서.. "뭐라카노 야임마 니 지금이상하다 야이새끼야 야 니 어디야 XX 야 니어디야 엄마 가슴에 못박을생각마라이 부모보다 먼저는게 죄악중에 죄악인거 알제니도? 알모 그딴짓거리 할생각도마라.. 알긋나!! 마! 듣고잇나 XX 야 !! " 엄마는 제가 아마도 자살하려는줄 아셧나봅니다.. " 어무이,, 그런거 아님니더 저 다시돌아올꼐예,, 어무이,, 현우 ,혁우,진우 죄송하지만 잠시만 좀 돌봐주이소 다시돌아올게예.,. 하늘에 계신 아부지가 옆에서 돌봐줄낍니더 죄송합니더 어무이 못난자식 용서하이소.. 가장으로써 무책임하게 도망간거 정말죄송함니더 사랑함니더 만수무강하이소,," 툭.. 정말 그때가 살면서 가장많이 울엇던거같습니다.. 그리곤 그 간부급(?)아저씨한테 이제 가입시더.. 말 다햇슴더.. 하면서 아저씨얼굴을 잠깐보니 약간 눈물이 고인거같더라고요 어쩐지 인상도 좋은사람이 왜 이런짓을 하는지모르겟지만 아들이 잇엇던거같고 마음씨도 나쁘지않은사람인거같더라고요 그리고 그아저씨가 " 마 니 씨발 내 장난아이다 하늘이 도와준줄알아라 이거 밖에 절대로 말하지말래이 말하면 니진짜 집에찾아가서 불지른다 카이 알긋나 마! 내말 듣고잇나 ! " 저는 울고잇느라 대답도 제대로못하고 잇엇습니다.. 그리곤 집으로와서 속으로 계속 외쳤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살게요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 잘 보살필게요 감사합니다
[출처]웃긴대학 글쓴이:진진진형형형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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