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날이였어 난 다리난 털들때문에 짧은 바지를 잘 입지 않는 편이라 더워도 긴바지만 입고다니는 탓에 주변에서도 답답해 보인다는 둥 여름인데 덥지 않냐는 둥 쓴 소리를 많이 듣고있었지. 난 내 다리털들을 보이는것 보단 그게 나을거라 생각을했어.
그런데 어느 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긴 바지를 입고 근처 슈퍼에 군것질거리좀 살려고 가는도중에 바지와 다리사이에 벌레가 들어간듯 간질간질 한거야 그래서 황급히 바짓가랑이를 올리고 확인했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찜찜한기분으로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샤워를 하고나왔지
그렇게 이것저것하다 밤이늦어서 잠자리에 들려고하는데 다시 벌레가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이나서 다리를 확인해봤더니
다리털몇개가 지렁이처럼 꿈틀꿈틀대는거야
"으악 시x 이게뭐야!"
소리를 치면서 일어나서 방에 불을 키고 다시 다리를 봤는데 내가 밤중에 헛것을봤나 싶을정도로 다리털은 미동도 없었지
그러고나서 불을 끄니까 다시 꿈틀꿈틀대는거야
아 시x 이거 촉이 이상해서 꿈틀거리는 몇가닥을 대충 뽑아서 불로 태워버리고 다시 잠이 들었지
다음날 인터넷을 물어보니까 실지렁이다 뭐다 졸려서 헛것을봤을것이다 라는 둥 여러 답변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특이한 한가지가 눈에 뜨이더라구
답변 : 보기 드문경우지만 욕실에서 흔히 말하는 자x, ㄸ 을 치게되면 배수구에 머리카락과 정x이 엉겨서 가끔 변이가 일어나 움직이는 머리카락이 생기게되는데 가칭 딸털이라고 할께요 이 딸털은 스물스물 어두운곳으로 기어들어가 사람 땀구멍에 옮겨 붙어서
양분을 흡수하죠. 여기서 크게 문제될것은 없는데 이 딸털이 머리쪽에 붙게되면 인격이 늘어난다고 하더군요 그점만 주의하시면 크게 위험은 없는 물건입니다. 특성이라고 말하기엔 뭐하지만 밝을땐 움직이지 않고 어두울때 활동을 하니 밤에 다리가 간질간질하시면 의심해볼만하구요 머리가 간질간질하다면 반드시 찾아서 뽑으셔야합니다. 단 밝은곳에서 찾을려면 움직이지 않기때문에 어두운곳에서 찾아야합니다..
.. 이상하지만 내증상과 똑같다.. 머리에서 그런적은 없지만..
황급히 불을 켜지않고 욕실 배수구를 훑어보니 꿈틀꿈틀대는게 군집을 이루고 있엇어 ..
밑에는 그 사진이야 왠지모르게 붉은색을 띄고있네 이유는 나도모르겠어
약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