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donga.com/3/all/20110713/38771964/2
11일 보배드림 게시판에 올라왔던 게시글이 오늘 기사화 되서 나왔네요. 2009년형 베라크루즈 오너인 이분은 지방 도로를 달리다 깜빡 졸음으로 가로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를 겪었는데요.
사진과 같이 전면부가 완전히 깨지면서 엔진까지 주저앉고, 앞바퀴까지 다 빠지는 큰 충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백은 단 하나도 터지지 않았는데요.
나름 고급 SUV를 지향하는 해당 베라크루즈 차량의 에어백은 12개가 장착되어 있는데 단 하나도 터지지 않았고, 내구성이 좋다는 SUV차량의 이렇게 처참히 박살 났다는 점에서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것보다 더 큰 문제는 현대차서비스 센터측의 답변이었는데요. “차체 프레임 정면 안쪽에 센서가 위치해 있어 정면충돌 시에도 입사각을 30도로 유지하고 충격이 가해져야 에어백이 작동한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얼마전 제네시스 에어백 미전개 사건 때와 같은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는데요.
사실 요즘 현대자동차의 내구성, 쿠킹호일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내구성에 심각한 문제로 인해 온라인 상에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안좋은데요.
그 것 때문인지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기본적으로 에어백을 사이드, 전면, 보조석 등 에어백으로 치장을 하다시피 해서 출시되고 있는데,,
이러한 센서 결함 문제를 말도 안되는 입사각을 유지한 채 충격을 받아야 에어백이 터진다는 헛소리도 답변하고 있다는게 정말 분통이 터집니다.
2008년에도 베라크루즈는 50m 낭떠러지로 떨어져 폐차 수준의 사고가 났지만 당시에도 에어백은 작동하지 않은 전례가 있죠.
자동차 시장에서 독과점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 기아차의 이러한 대처에 정말 이렇게 기사를 보는 입장에서도 답답한데 사고당사자들은 얼마나 분통이 터질지 안타깝네요.
이런 에어백 미전개,ㅠ_ㅠ 현대 자동차 오너들은 이것을 필 수적으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이래도 현대 자동차가 좋으시면 옵션으로 각도기를 달고 차량 출고 받으세요^^
사고가 날 때는 입사각 30도에 맞춰서 잘 조절해 충돌을 해야 살 수 있습니다,, 모두 안전 운전하시고,,
현대차 오너분들은 혹시 돌발상황을 대비해서 각도기 하나씩 장만하셔서 장착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