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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내게 써보는 편지
게시물ID : gomin_428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nzoGTR
추천 : 5
조회수 : 2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08 01:55:54

안녕?

 

우선 너에게 한때 자살도 생각해본 너에게 지금까지 버텨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해..

6살때 부모님 이혼하시고 할머니께 맏겨졌지만

아무것도 모른채 해맑게 웃으며 초등학교 입학했지만...

초,중,고에서 늘 왕따 당하면서 종종은 맞기도 하고

그냥 따돌림당하면서 놀림도 받고 그랬고

눈물도 많았지만

 

항상 가족들 앞에선 웃으며 넘겼지...

학교생활 재미있다고... 학교 정말 재미있는곳이라고 말이야

가족들에게 학교생활때문에 걱정끼치기 싫었고

늘 어려운일도 나 혼자 해결하려고 노력했잖아

다른사람 피해주는게 싫었으니까...

이 악물고 버텨왔고

 

고등학교때 애들이 한번씩 여자친구도 만들었고

능력좋은애들은 여자친구도 막 갈아치우고 그랬잖아?

 

근데 넌 그런거 한번도 못해봤잖아

 

사람들이 고등학교때 여자친구 한번도 못만들어보면 바보라는데

너 바보맞나봐 ㅋㅋㅋ 늘 짝사랑만 해왔지

용기내서 고백해본적도 없는 바보 맞지 ㅋㅋ

하지만 그게 니가 할수 있던 유일한 용기였다고 해야될까?

 

그리고 대학진학을 앞두고 있을때

지금 우리집 집안 사정도 어렵고

비록 이혼하셨고 연락으로 종종 만나는 부모님이시지만

그 비싼 대학 등록금 부담되실까봐

차라리 내가 희생해서 비싼 등록금 내가 내자고해서

낮엔 일하고 밤엔 공부하는길 택해서 인하공전에 입학해서

여태까지 잘 버텨왔잖아~^^

 

남들 캠퍼스 생활하면서 여자친구 만들때

열심히 해왔잖니?

그래 여태까지 버텼고

앞으로 군대까지 3년남았어

이거만 더 버텨보자

웃으며 버텨보는거야

여태까지 험한 길 잘 달려왔잖아

 

이제 고작 3년남은거야

 

여태까지 잘 버텨왔는데

3년이란 세월 더 버텨줄수 있지?

 

난 널 믿을거야...

목표도 있잖아!

대학 졸업하고 군대 다녀와서

여태껏 버텨준 나에게 고맙다는 의미로

나에게 주는 선물로 제네시스 쿠페를 꿈꾸고 있으며

 

좋은 직장얻어서 열심히 일하고

또 언젠간 좋은 배우자 만나서 이쁜 사랑도 해보고싶고

그 배우자와 함께 한 이불 덮으며 행복한 가정꾸려보고 싶고

늙어서도 함께 있으며 지내고싶고...

그런 꿈같은일 아직 이뤄내지 못했잖아!

 

아직 네가 살수있는날은 많아!

힘들어도 여태까지 버틴만큼 좀더 버텨보자!

웃으며 버텨보는거야! 남들에게 힘들어도 웃어보이고

괜히 다른사람 걱정되게 힘든기색 내보이지말자

힘들어도 혼자 해결할수 있게 노력해보자

 

지금은...혼자가 아니잖아^^...

 

옆에서 항상 응원하고 힘이되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래 힘들어도 조금밖에 안남은 험난한길 헤쳐나가면

 

언젠간 드넓은 푸른 들판이 널 반겨줄거야

여태까지 험한길 달려온거 고생했다고...

 

그러니까 눈물쏟지말고 열심히 달려보자^^

많은 좌절과 시련이 기다려도

별것 아니라는것처럼 이겨보자!

 

찾아보면 나보다 더 힘든 시련을 겪는 사람도 있을텐데

내가 쓰러지면 그사람들은 뭐가 되겠니?

 

그러니까 백번 넘어지고 천번을 넘어져도 일어나서

다시 달려보자

내가 꿈꾸는 미래를 위해서^^!!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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