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지난 목요일에 한달 안된 듯한
새끼토끼를 분양 받았는데요.
최대한 놀래지 않게 집으로 데려와서 가만히 두기만 했는데
애기가 케이지 밖으로 나가고 싶은지 계속 뚜껑 위로 머리를 내밀더라구요.
꺼내줬더니 온 집안을 들쑤시며 뛰어다니는데;;;
데려온 첫날부터 방방 뛰면서 후다다닥 집안을 돌아다니더라구요;;;
적응시간이 필요하대서 건들지 않으려고 했는데
친해지려고 알파파도 손으로 주니 제 살까지 파먹을 기세로 식성도 좋고
밖에 꺼내주니까 사료 봉지인지 어떻게 알고 박박 긁고 물어 뜯고;
첫날 부터 그러더라구요!
아 이 토끼가 굉장히 적응력이 좋은가보다... 싶었고,
그 다음날은 저희집 강아지가 무서운지 저한테 달려들더라구요;
안고 콧등이랑 양볼 만져주니깐 이가는소리? 내고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안만지려는거 계속 만지게 되더라구요 ㅜㅜ
매일 제일 좋아하는 집안 산책(?) 도 시켜주고
그런데 어제부터 갑자기 하루종일 먹기만 하던 애기가
잠도 많아진 것 같고, 먹는 것도 양이 줄고.. 먹기는 먹어요
대변도 물러졌구요. 설사까지는 아니에요;
또 산책시켜주려고 밖에 꺼내놔도 한 5~10분 도리도리 점프하면서 잘 뛰어 다니다가
갑자기 또....자고;;;;
아니 잠도 별로 없던애가 잠도 많아지더라구요 !
그리고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더 활발했는데.
먹는 건 여전히 잘 안먹네요 ㅜㅜ 걱정될 정도로 ㅜㅜ
오늘 까지 동글동글 작은 무른변을 봤었는데
방금 대변이;;;; 무슨 강아지 대변도 아니고 ㅜㅜ 애기한테 뭔가 문제가 생긴 걸까요 ?
설사하면 항문 주변에 대변이 묻는다고 해서
확인 해봤는데 깨끗하네요 ㅜ.ㅜ
사진 첨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