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가야되긴 하는데
MRI 다시 찍을 돈도 없고
공익으로 갈 바에 현역으로 가고 싶기도 한데
박사학위 따서 방위산업체로 가야할 방법 밖에 아직 없는데
내 꿈이 뭔지도 모르는 주제에 지금 과외 가르치면서 행복하고 있고
그렇다고 지금 전공 듣는게 답답하지도 않고 또 그건 그거대로 행복하고..
어떻게 해야할까.. 도저히 모르겠다..
인간관계도..정말 한 번에..모든 걸 끊어낼 수 있는 병신같은 냉정함과..
넓은 인간관계 중에서 정말 날 아는 사람은 손꼽을 정도..
거짓으로 만들어 낸 내 인격. 그들에게 맞춰진 내 인격.
물같은 사람이 되라고 부모님이 말씀하셨지만.. 이게 맞는 말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