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와 정말 사랑이란 걸 해보고싶다.
여자친구와 3년을 사귄 뒤 바람맞은 입장에서 깨달은 것. 가장 중요한 건 '마음' 하나라는 것.
예전에는 얼굴도 보고 몸매도 보고 집안도 보고 나이도 봤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이것 참 부질없다.
진짜 사랑이라는 것을 받는다면, 나에게만은 개구리도 천사가 될 수 있고, 오소리도 선녀처럼 보이며 거북이조차 한 마리 사슴이 된다.
이젠 미리 겁을 먹고, 여자와 대화를 나눠도 "어, 나 안좋아하는 눈친데"라며 눈치를 보는 내 자신은 더 이상 연애는 불가능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