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많이오고 새벽 늦은 시간인데도
고성방가 해대면서 울면서 신세한탄 하네요
술을 많이 먹었어요 이런 저런 일때문에 많이 힘들었나봐요
비를 맞으면서 너무 서럽게 우네요
집에 들어가자니까 들어가기 싫다고 바닥에 철푸덕 누워버려요
바지 윗도리 머리 어디 하나 빠지지않고 전부 다 빗물에 젖었어요
추운가봐요 떨고있어요
바래다 줄테니까 집으로 들어가자고 집 찾아갈수있겠느냐고 물어봤어요
집에 가기싫다고 징징거리는거 엄마네 집으로 간다는거
다그쳐보기도 하고 빌어도보고 화도내고 욕도해가면서 질질 끌고 집까지 갔어요
집에 도착해서도 계속 울어요
눈물닦아주고 울지말라하고 얼른자라하고 나왔어요
나오기직전에 잠드는거까진 보고 왔어요
속상해요
내 여자친구가 아닌게 미칠듯이 속상해요
자기 남자친구보다 나한테 더 기대는것같아서 또 속상해요
그냥 남부럽잖게 잘 지내지...
내가 눈꼴시어서 제대로 못쳐다볼정도로 잘 지내지..
오랜만에 만났는데..많이 속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