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에 친구들이랑 있을때도 친구들 제안을 다 받아주고 그래요

목욕가자 어 그래 게임하자 어그래 술먹자 어그래ㅋㅋ

이런식인데요 제가 주도적으로 뭐 하자고는 잘 안하거든요

전 그냥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저 하고싶은거 하고 남들한테 제안이나 요구를 안해요

대신 남들이 하자는건 많이 맞춰주죠 짧은 인생 사람끼리 부딪히며 살기 싫으니깐

하기싫은 건 안하지만 왠만하면 오냐오냐해요 주변 모든 일에


어쨌든 어쩌다 여자를 한명 만나게 됐는데요 역시나 제가 좀 남자답지 못하게

막 머 먹으러가자 같이 산책하러가자 놀러가자 이런것도 여자가 다 주도하는데

저는 별 상관없거든요 근데 그쪽에서 뭐라고 생각할지; 아직 서로를 잘은 몰라서

제가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여자 만나본적도 거의 없어서 ㅋㅋㅋ

요즘에는 같이 얘기하다가 여자쪽에서 너 이 영화 봤어? 안봤으면 같이 보러가자

운동 좋아해? 운동하러가자 이런식으로.. 저는 다 긍정적인 대답...

제가 여자라도 좀 질릴 것 같은데 재미없고... 그래도 같이 있을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근데 같이 있는 이유가 다 여자쪽에서 제안하는거라.. 제가 좀 멍청해보여서요 조언 부탁드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