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BGM] 아이돌에 대해서 - KARA와 아이마스
게시물ID : animation_3667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별란
추천 : 12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2/15 14:32:01
옵션
  • 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V5ik여러분은 아이돌 좋아하시나요?
전 딱히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싫어하는 편이었죠.

뭐 중고딩때의 허세?랄까요. 아이돌 노래를 무시하고 저런게 무슨 노래냐 가수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특히 아이돌 팬덤때문에 아이돌을 싫어하게 된거 같아요. 무개념 팬들이 워낙 많았잖아요. (루머도 많았지만)
비정상적으로 아이돌에 빠진 친구들을 보며 이해안간다 생각을 했었죠.

그러다가 마음에 드는 아이돌이 생겼는데 그게 KARA였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노래가 너무 좋아서.

20081208.02500114060079.02L.jpg



그 노래는 바로 Pretty Girl 입니다.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PNn8


딱히 노래가 정말 좋다 라기 보다 그냥 마냥 들을 때마다 행복해지고 힘이 나고 
그래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즐겨듣던 노래였어요. 

뭐 그렇다고 해서 카라에 엄청 빠졌다던가 팬클럽에 가입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후속곡들은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시들어버렸죠.
역시나 '아이돌'이라는 편견에 갇혀있었던 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덕후가 되고, 아이돌마스터라는 애니를 보게 됬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서 '아이돌'이라는 편견은 깨졌죠.

그 전까지는 결국 무대위에서 보여주는 아이돌의 얼굴을 꾸며낸 것, 가면,
뒤에선 자기 팬이자 덕후들을 까지 않을까 하는 생각
돈 버는게 전부인 그냥 상품일 뿐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실제로도 그런 아이돌이 많지만)
그래서 그들에게 호감을 가져봤자 결국 배신감만 느낄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이마스에선 달랐어요.

200px-ASSSF.jpg

아이돌 그 자체를 사랑하고, 보다 멋진 무대를 만들고 싶고, 관객 모두가 행복할 수 있게 노력하는 아이돌,

캐릭터_호시이_미키.png

누구보다 빛나고 싶고 사람들이 가슴 설레게 하는 목표를 가진 아이돌.

물론 당연히 창작물이기에, 긍적적인 부분이 대부분이여야 하는 캐릭터이기에 가진 특징들이죠.
하지만 그건 상관 없었어요. 무대 앞과 뒤가 같은 아이돌.
항상 노력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그녀들이었기에 좋았던 거에요. 즉 믿을 수 있었던 거죠.

아이마스에서 아이돌들이 보여준 모습들은 절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주었고
곧 그녀들의 팬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곧 드는 생각이, 그녀들은 그저 캐릭터일 뿐이라는 것.
실제로 만날 수도 없고 (라이브 공연에가서 그녀들의 목소리 주인들을 만날 순 있지만)
결국 허탈함은 똑같지 않을까? 하는 것.

그렇게 생각한 적이 저한테도 있었습니다 만

그게 아니었어요.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깨진거죠 그때.
사실 아이돌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됬어요. (인성도 중요하겠지만 둘째로 칠 수 있다고 본거죠)
그저 무대 위에서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그 덕분에 내가 힘낼 수 있다면
그거 자체로도 아이돌을 좋아할 수 있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군대에 있을 때 아이마스를 보게됬는데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거기서 나오는 노래들을 속으로 부르며 이겨낼 수 있었어요.
그러면 된 거 아닌가? 꼭 그 아이돌의 모든 면이 좋아야하나? 아니면 꼭 실재해야 하나?
그저 그 존재가 나에게 힘이되고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좋잖아!!

idolmaster_animation.jpg

뭔가, 하나의 진리를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어휴 덕후)

그러고 나서 생각하니 실제 아이돌들도 마찬가지더군요. 
카라가 뒤에서 어떤 생각을 할 진 몰라도 카라가 들려준 노래, 그리고 무대에서 저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러면 된거였어요. 그것만으로도 그녀를 응원하고 또 그래서 그들이 더 큰 무대에서 더 좋은 곡으로 공연한다면
저 또한 더 행복할 수 있는거였죠.

그러고 나니 아이돌 팬덤들도 이해가 가고 더 나아가서 아이돌과 관계없는 그냥 애니덕후들이라도
이해가 갔습니다. 실재하지 않아도 그 캐릭터가 존재함에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팬이 될 수 있는거에요.

라는 걸 

여러분에게도 알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혹시나 아직도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시던가, 아이마스라는 작품을 보지 않으신 분은
꼭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P.S. 팬픽중에 내청춘X신데마스 팬픽이 있는데 거기서 하치만이 딱 제가 생각하던 걸 말하는 장면이 있더군요
시간나시면 한 번 읽어보세요! 정말 재밌습니다.

하치만「내가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해져도, 실의에 빠져도, 야요이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아진다. 아마 나에게 있어서 아이돌이란, 야요이를 말하는 거겠지」

카렌「……확실히, 귀여운 걸」

하치만「그렇지?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게 아냐」

 

실제로, 귀엽기만 한 아이돌은 얼마든지 있으니까.

 

하치만「아이돌은 신기해. 이쪽은 수 천, 수만 명 단위로 상대를 알고 있는데, 저쪽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알 수 없어. ……뭐, 코어팬이라면 몇 명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대다수의 신원은 모르는 게 당연하지」

카렌「그건, 그렇지」

하치만「그래. 저쪽은 우리들, 팬에 대해 몰라…………하지만, 틀림없는 아군이야」

카렌「아군?」

하치만「그래 아군. 알지도 못하는 녀석들을 위해 노래하고, 춤추고, 기운을 주지. 그러니까 우리들은 노력할 수 있는 거다」


81 : ◆iX3BLKpVR6 [saga]:2013/08/29(木) 02:01:54.99

 

이것을, 아군이라 하지 않으면 뭐라 할 것인가.

 

하치만「사실은, 우리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뒤에선 굉장히 성격 나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래도 그 미소에 위로 받을 수 있어. 아이돌이라고 하는 것은, 믿어주기 때문에 더욱 빛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해」

출처: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trans&wr_id=45591&sca=&sfl=wr_subject&stx=%ED%95%98%EC%B9%98%EB%A7%8C&sop=and
원출처: http://ex14.vip2ch.com/test/read.cgi/news4ssnip/1377037014/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