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자 십자수 완성해서 골판지박스에 담았는데 아무래도 좀
밋밋해서 겉을 포장을 하려고 했는데, 제가 야근이 좀 잦아서 문방구나
편의점에 갈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회사는 삼성동쪽인데 이쪽에 팬시점이 없음 ㄱ-),
인터넷상에서 "한지포장지"를 검색해서 인터파크 들어가서 장당 천원 주고 4장
주문했습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회사에 택배도착했다고 해서 기뻐하면서 1층 로비 가서 확인했는데...
대한택배회사 짜증나네요. 한지를 테이프로 감싸서 포장하는 경우가 어디 있습니까??
게다가 어떻게 배송을 해왔길래 쫄딱 젖어서 군데군데 얼룩지고 설상가상으로 흙탕물까지
점점이 튀어있고. 판매처인 누리한지방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자기네는 판매물품이 종이니까
물에 젖을 경우를 대비해서 항상 제품을 비닐로 싸서 택배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택배회사에서 기껏 잘 싸놓은 비닐 다 벗겨내고 테이프질해서 보낸거네요??
아나 정성 좀 들여서 포장하려고 했더니만 택배회사가 함정이네요.
교환요청 했는데 이게 수리가 될지가 문제네요.
화난 것도 화난 거지만, 물에젖은 종이가 테이프에 감겨 있으니 이거뭐 포장개봉도 못하겠고.
SeedFo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