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저는 20대 초반 여자사람이고 고졸로 입사해서 회사다니고 있음
우리 부서에 미혼인 부장님이 한분 계시는데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고 저랑 스무살정도 차이나는것 같음.
지난주에 부서회식을 했는데 모 차장님이 그 미혼인 부장님이랑 저를 엮으려고 하심....;;;;
대화 주제가 연애나 결혼 이런 것도 아니었는데
진짜 뜬금없이 차장님이 저한테 그 부장님 어필을 하시기 시작.
"A 부장님이 총각이시다. 돌싱이 아니고 아예 결혼을 안했던 분이시다"
"**평짜리 아파트에 혼자 사신다"
"취미는 **고, 운동도 하시고 자기관리 엄청 하시는 분이다"
등등 ;;;;
처음엔 누구 소개좀 시켜드리란 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를 대상으로 하신 말이였음.....
처녀 총각이 나이 상관없이 만나볼 수 있지 않느냐..라는 말을 하심
"그래서 저보고 만나라는 말씀이세요?" 라고 하니
웃으면서 "왜, 처녀하고 총각이 만나는게 이상해??" 라고 하셔서 멘붕옴
취하신것도 아니고 정신 완전 멀쩡하셨음. 그 차장님도 제 나이 아심..
그리고 이 말 하실 때 저한테만 속삭이듯이 몰래(?) 말하셔서 주변 사람들 아무도 못들음
장난치신거 혹은 다른 뜻으로 말하신건데 제가 과민반응 하고있는 걸까요?
님들이 보기엔 어떤가요??
그 차장님이 제 사수는 아니지만 업무상 직속상관이나 마찬가지라서
안좋게 보이면 고과에도 영향 있을것 같고 걱정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