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원칙과 정의를 말하는 무한도전이었기에 우리는 열광했습니다
분란을 일으킨 사소한 해프닝과 방송사고에도 멤버들은 자처해서 곤장을 맞고 중간 사과장면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마음를 표했습니다
몇년을 함께 해오던 길도 한순간의 실수로 하차시켰고 시청자들이 미간을 찌푸렸던 기획은
쏟아부은 예산과 노력에 상관하지않고 지체없이 백지화 시켰던 무한도전이었습니다
저도 무한도전의 골수팬으로서 1회때 황소줄다리기부터 함께해왔던 TV속 가족같던 노홍철의 무도 하차가 너무나 슬픕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냉철하고 이성적인 객관적 시선으로 사건을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20미터를 이동했건, 대로로 나왔건 술을 마신 상태에서 엑셀을 밟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고 그것이 아무리 우리가 사랑하는
프로그램의 멤버가 한 일이라고 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노홍철씨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무한도전으로의 복귀 진심으로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