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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강남 팬사인회 후기(긴글주의)
게시물ID : star_3670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이쁨
추천 : 14
조회수 : 67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5/28 01:19:34
쓰다보니 좀 길어요. 
럽뽕에 취해 오바한 글귀도 있으니 미리 사죄드립니다. 
  
퇴근후에 급하게 9호선을 타고 도착하니 7시30분
급하게 근처 스타벅스에서 초콜릿 8개를 샀습니다.
돌아서는데 뒤에 익숙한 여성분이 2분이 계시더군요.
러블리즈 팬매니저분이더군요.ㅋㅋ
초콜릿은 라벨지에 애들 별명을 적어서 붙여서 뒀습니다.

도착 후 추첨결과 뒤에서 2번째자리...ㅜㅜ
그래도 다행이 좌석이 경사져서 잘보였어요.

이미 몇번 경험해서 맨트준비 안했습니다.
뭔가 익숙한 공간에 있는 느낌였어요
실제로 저도 나름 노련해졌고 
애들도 좀 편안하게 느끼는거 같았습다.

긴기다림 후에 드디어 지수앞에서 대기하는데..
명은이가 저를 보더니 "어! 오빠 왔어요?" "응~ 나왔어~"

지수 : 안녕하세요~오랜만이에요.
저 : 네 2주만인가? 근데 인천도 고려대도 갔었어요ㅋ
지수 : 응원해 줬구나~
저 : 이거 편지랑 초콜릿이에요~
팬매니저님이 가져가면서 웃으며 저를 보길래
저 : 나중에 매니저님꺼도 따로 챙겨드릴께요~
팬매니저 : 아까 스타벅스 그분이죠??
저 : 네~ 다음에는 꼭 챙겨드릴께요~
지수.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바로 앞에 2분이 중국분이라 진행이 느리더군요
덕분에 지수랑 깍지끼고 오랜 시간동안 아이컨택 타임을 가질수 있었습니다.
아 은혜로운 지수의 눈동자~ 눈빛~

명은 : 오빠 왔어요~
저 : 응 이거 편지랑 초콜릿인데 급하게 와서 선물은 못샀어요.
명은 : 괜찮아요~
(소소한 이야기 주고 받았아요)

지애 : ㅇㅇ오빠!? 아 편지 잘봤어요~
저 : 응??동공지진
(2주전에 준 편지라서  까먹고 있었어요)
개인적인 소소한 이야기를 나눠구요 지애가 편지 내용까지 기억해 주더군요...넘나 감사한 것~

예인 : 엇??
시작도 전에 제가 감히 최고존엄 예인이의 발을 밞았습니다ㅜ
저 : 엇..죄송해요ㅜ
예인 : 괜찮아요~하하하하(호탕한 웃음)
저 : 이거 급하게 샀아요 선물은 준비 못했는데 생일날 준비할께요.
예인 : 뭘요 괜찮아요~마음만도 고마워요
(소소한 이야기..사실 기억안남)

수정 : 안녕하세요~오랜만이이요 보고싶었어요~
(초콜릿과 회사일과 편지 이야기를 했구요. 지수 명은 지애에서 시간을 많이 소비해서 예인이랑 수정이는 시간이 좀 짧았습니다)

케이 : 안녕하세요~ 또 보네요~
저 : 네~ㅋ 초콜릿이랑 편지에요. 급하게 오느라 이거밖에 못샀어요
케이 : 와~ 감사합니다. 
그리고 케이 특유의 애교가 눈앞에서....ㄷㄷ
케이 : 이거 지금 먹어도 돼용??(매니저를 보며)
저 :...........뭐.....
매니저 : 절래절래(안됨)
케이 : 케무륵...
저 : 헉......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소울이에게로

소울 : 안녕하세요
저 : 이거 급하게 준비했어요(초콜릿과 편지를 주며)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주앞에 사람이 빠지고
소울이하고도 대화가 끊기고...
미주는 저를 처다보고...
저 : (눈치를 보다가) 저 여기 계속 있을래요~안가면 안되용?(정신줄 놨는지...제가 애교를...쩝)
소울 : 와~하하하하(소울이가 해맑게 웃어 줬어요.ㅋ)

결국 매니저에 의해 고나리..

미주 : 안녕하세욤~호호호
저 : 이거 편지랑 초콜릿...편지 회사에서 몰래 썼어요
미주 : 그럼 안혼나요??
저 : 괜찮아요ㅋㅋ몰래 숨어서..ㅋㅋ
미주 : ㅋㅋㅋ
(역시나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섰어요) 

대화도 혜자였지만...계탄건 지금부터
 
맴버별 멘트와 포토타임이 오고....진짜 카메라가.ㄷㄷㄷㄷ
폰카포함 사진찍느라 다들 정신없더군요

전 제 뒤에 아무도 없는걸 확인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마침 정면이 지수랑 지애였고
저는 둘을 향해 미친듯이 손을 번쩍들고 
손하트~ 머리쪼개기하트~ 빵야빵야~를 시전했구요.
지애랑 지수가 계속 저를 보고 동작을 따라해 줬습니다.
샤샤샤~도 제가 먼저 하니까 바로 따라해 줬어요.ㅋ
  
다들 카메라를 들어서 오히려 뒤에서 일어나 손흔드는 제가 눈에 뛰었나 봐요~

맴버별 맨트 타임때(샤샤샤 보다 이전 상황)

순간 지수가 손가락으로 제쪽을 가르키며 입모양으로(너~너~) 하는 겁니다.
긴가민가 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손가락으로 저를 가르키며(나? 나?)했더니...지수가 끄덕끄덕(응~너~너~) 그리고 하트와 사랑해를 날려주고 저도 하트와 사랑해를~

순간 시간은 천천히 흐르는듯 했고....
수많은 카메라의 셔터 소리 속에서 우리는 둘만을 바라보며
사랑의 메세지와 눈빛을 교환했습니다. 
마치 노팅힐의 한장면 처럼.....

이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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