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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돌이들에게 묻고싶음.
게시물ID : gametalk_35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울반딧불
추천 : 4
조회수 : 2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9 00:07:45

ㄱ난 여자친구가 음슴으로 음슴체



난 정돌임.

스팀 게임 지르고 싶은거, 세일할때 기다려서 사고 ds도 사고 이거사고 저거사고

아직도 내 cd집엔 나르실리온, 창세기전, 악튜러스, 삼국군영전, 천년의 신화, 열혈강호 같은 게임이 있음.


보더랜드2, 레포데, 킬플, 다크니스2. 친구들은 돈아깝게 왜 그러냐고 그냥 다운받아서 하고 지우면 되지 이러지만


난 그래도 돈 투자해서 삼. 그리고 당당하게 즐김.


난 복돌임.


내가 쓰는 윈도우, 한글같은건 컴퓨터 사면서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함.


그래서 난 윈도우나 한글 정품 쓰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워서 버로우함.


고등학생 시절엔 대여점 가서 책 빌려본 주제에 작가 블로그나 카페 가서 재밌다고 댓글달던 시절도 있었음.


DVD도 비디오도 그렇고.



군대 다녀오고 나서 겨우 개념잡고 맘에드는 책 사서 모으고 있는데 친구들은 뭐하러 그러냐고 그럼.



근데 뭐하러 그러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묻고싶음.


안 부끄러움?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고생해서 이뤄낸 물건 도둑질해서 몰래 즐기고 아 재밌었다.


이거 해봤는데 존나 재밌다. ~에서 다운받아서 해라. 토렌트는 이거다. 추천인 누구다.



뭐하는 짓임?


진짜 안 부끄러움? 양심의 가책 없음?


많은 복돌이들이 하는 말이 있음.


'그러는 너님은 전부 정품임?'


그래서 난 이렇게 말함.


아님, 그러니까 아가리 닥치고 얌전히 반성함.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복돌짓이 정당화 될 수 있을리도 없고, 정당화 되어서도 안 됨.


그래서 죄송스러움. 고생한 프로그래머나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근데 그런 마음 하나도 안 보이고 오히려 당당하게 뭐 어쩌라고 하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 많음.


진짜 당당함? 양심의 가책 없음?


어디까지 자기 자신을 그렇게 한심하게 내몰거임?


정돌들이 부심 쩔어서 '늬들 왜 돈 안내냐' 이러는거 아니잖음?


옳은 말 아님? 돈 안내고 컨텐츠 즐기는게 잘못됐다는 말?


그리고 거기서 '그래 복돌질 하면 안 된다'고 하고, 정돌질 하려고 노력하면 안 됨?


'아 너님은 뭐가 잘났음? 너님 지금까지 복돌질 안함? 완전 깨끗함? 탈탈 털어도 먼지 안 남?'


이렇게 물어보는 이유는 뭐임?


'너나 나나 같다. 그러니 넌 날 비난할 수 없다. 그러니까 앞으로도 난 복돌질 한다.'는 자기합리화 아님?



어쩌다보니 괜히 글 길어졌는데.


내가 묻고싶은건 다 위에 썼음.


복돌이고 정돌이고 대한민국 사람들 중에 '복돌이'라는 카테고리에 안 들어가는 사람 많지 않다는거 잘 알고있을거라고 생각함.


털어서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고 모든 일에 깨끗하고 자신있는 사람 없을거임.


그럼 잘못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고쳐나가면 되는거 아님?


바른 일인거 알고 있으면 해야됨. 모르는건 죄가 아니지만 알면서 실천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옛 말도 있음.


게임값 4~5만원 부담되면 세일을 노려도 되고 중고품을 살 수도 있음.


진짜 자기 양심 없다는거 티내지 말고 고치고 노력해서 바른 쪽으로 당당해졌으면 하는 바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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