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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통해 생각하는 몇가지
게시물ID : muhan_36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16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11/08 16:34:36
1. 스스로도 잘 알거라고 봄. 모두가 호감을 가질 수 없는 방송 스타일이라는 거. 무난하게 좋아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정말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 그 사람이 어리숙하진 않을 것이니 그런 건 알고 있으리라고 봄. 실제로 안 좋은 일도 당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상에서 조금 더 조심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을 텐데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참 안타까움.
 
 
2. 9년임. 9년 동안 앞부분에선 웃고 떠드는 것에만 중심을 둿지만, 후반기 가면 갈수록 공익이나 도덕적 질서와 같은 요소에도 주안점을 두는 방송도 했음. 헌데 왜 그런 방송들을 통해 스스로를 다듬을 수 없었는지 안타까움. 예전 방송분 때 누가 그랬듯이 '워낙 속성으로 하다보니 시간 지나면 다 까먹어서' 그런거임? 올해 안에만 교통법규 관련으로 한 건 했었잖아....
 
 
3. 상반기 때 그 논란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멤버 한 명이 중간에 나가는 상황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케이스가 또 발생했음. 그래서 더 속이 터지고 열불이 빡쳐오르는 거임. 자숙? 자숙이 문제가 아님. 사람들은 한 번 일이 터지면 개인의 잘못이라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음. 허나 두 번이나 터지면 그냥은 못 넘어감. 프로그램 자체에 화살표를 돌려버리게 되는 거임. 왜 그래, 젠장.
 
 
4. 너무 가혹하다고 할 수도 있고, 이거론 약하다고도 볼 수 있음. 허나 이 논란의 중심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그 사람의 위치에 있다고 봄. 방송 3사를 통틀어 가장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의 원년멤버이자 핵. 이건 생각보다 무겁지만, 국회의원이나 행정기관의 수장과 같은 급처럼 막중한 책무를 지니고 있는 건 아님. 개인으로서 실수를 할 수 있으나, 그 실수를 가벼이 넘길 수만은 없는 위치임. 이 사건에 대해 옹호적 발언이나 비판적 발언을 하는 사람들도 그 점을 고려했으면 싶음. '자신이 한 사람에게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닌가', 혹은 '저 사람에게 너무 높은 잣대를 대고 있는 건 아닌가'에 대해.
 
 
 
5. 그와는 별개로, 향후 프로그램은 더욱 악화일로를 걷게 될 거임. 주축 중 한 명이 빠져버리고,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한 나머지 사람들의 고생길이 훤하니까. 게다가, 무도가 앞으로 세워뒀던 어지간한 플랜과 선행촬영된 분량은 거의 다 박살이 나버렸음. 생각해보니까 더 빡치네. 이미 몇달 전에 그 한명 그사단 나서 고생한거 옆에서 봐놓고 이렇게 만들어버리면 어쩌자는거여.
 
 
 
6. 현재 상황에서 제일 신날 사람은 안티들이라고 봄. 헌데 너무 신명나게 샴페인 터뜨리고 폐지하니 어쩌자는 소린 좀 자제합시다. 추해요. 겁나 추해. 마치 자기네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지만 말 안듣는 행동 때문에 골머리 앓고 있던 MBC수뇌진 쫄따구같이 보일 정도로 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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