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소개팅해서 사귄지 이제 1년 2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 이 사람을 보고 반한거는 너무 순진해서 입니다.
 대개 남자들은 만난지 몇일 되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하려고하곤 했지만
 이 남자는 다르더군요. 
 가끔 위험한 곳을 건널때 잡아주는 행동빼고는 함부로 제 몸을 터지 안합니다.
 하지만 6개월 넘도록 손한번 잡지 않는 것이 정말 의아했습니다.
 물론 그 이아함이 스트레스가 되어 지금까지 온거구요..

 남들은 순진해서 그런거니.. 너가 먼저 잡아달라고 하거나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유도하라고 하는데..  솔직히 저도 먼저 손잡아달라고 말할 성격도 못되거니와
 예전에 한번 거리에서 살짝 팔짱끼는 것을 시도했다가 거부비슷한거 하는 그의
 태도를 보고.. 자존심이 상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렇다고 그가 저를 싫어한다거나 다른여자가 있는것은 절대 아니거든요.

 요즘 거리를 걷다보믄 팔짱끼고 허리손에 차는게 얼마나 부러운지 몰라요.
 아닌게 아니라.. 내가 생과부가 된 느낌이 된거 있죠.  
 그런데 한 친구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그 사람 접촉이상반응자등 특이체질일수도 있고 고자일수도 있다고"

 접촉이상 반응자라하니까 X맨의 그 머냐.. 암튼 그 여자애가 생각이 나지만.. 
 머.. 사실 그런것 같지는 않고.. 다만 남.녀 사이 자체를 쑥쓰러워하는 그런 사람인
 것 같구요..  고자라는 부분은/...    사실 제가 고자라는 말을 잘 몰랐습니다.
 그냥 성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자라는 것만 알고 있는데..  연애경험이 풍부한
 친구가 얘기하길..   밤일을 전혀 못하는 남자라고 하더군요.    그런남자도 있냐고
 하니까. 의외로 많다고..  자기도 그런 남자 사귀어 봤는데 황당했다고 하더군요.

 암튼.. 논점을 얘기하자면..   남자가 여자랑 사귀는데 1년 넘게 손을 못잡는게
 과연 정상적인가요? 그냥 순진한건가요..    혹시 이런 남자는 그 소위 말하는
 "고자" 일 수 있는건가요? (아직도 고자의 뜻을 잘은 모릅니다만)   
 친구는 그런 남자같지 않은 남자하고는 헤어지라고 얘기하는데..
 오유 남성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제가 달리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아는 남자들도 없고..  ㅠㅠ
 꼭 한마디씩 해주세요..  상처주는 말만 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