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담배를 피운 건 18살 때 집이 많이 힘들어서 거의 내놓은 자식마냥 살게 됐는데 핑계라면 핑계지만 싼값에 스트레스도 풀고 반항하는 기분도 들어서 시작했어요 학교에선 안 피우고 몰래몰래 한 가치씩 원할 땐 아무때나 끊을 수 있다는 자만이 있었죠
담배를 본격적으로 피운 건 대학 가면서부터 평균 하루에 2/3갑 씩 피운 것 같아요 이미 중독이 되었고 끊어야 할 필요도 못 느꼈고요 꼴에 글 쓴다고 또 먹고 살기 힘들다고 친구마냥 늘 옆에 끼고 다녔네요 술마실 때 안주삼아, 회사에서 위로삼아... 안 피우면 하전했어요. 그게 중독이겠죠
언젠가 끊을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그게 언제가 될 거라고 정해놓진 않았었는데 지금이었으면 좋겠어요 뭐 담배 안 피우시는 분들이나 이미 끊으신 분들은 그게 뭐 어렵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시작도 하기 전에 자신이 없네요. 담배... 백해무익 하다지만 비오는 날 커피 한 잔 하면서 피우는 담배는 참... 그치만 이런 미련 다 버리고 이제는 정말 끊어야겠다 생각해요.
매일 담배값 저금도 하고 1년이면 70만원!! 냄새도 안 나게 깔끔하고 싶고 흡연석 없는 카페도 가고 싶어요. 부담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