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전 벗기는거보다 입히는게 좋아요.
전 제 나름의 개똥철학이 있어요.
"껍질을 까 놓은 과일은 까지 않은 과일보다 훨씬 빨리 말라버리듯,
무릇 노출이란건 대놓고 하는 것보다 은근히 할때가 더 자극적이다."
이러한 철학의 대표주자로 룩을 바꿔볼때마다 3일도 못가는 제 여왕님을 보세요.
비단결 같은 검은 생머리
날카로운 여왕님에게 부드러운 이미지를 선사하는 몽실몽실한 베레모.
신이 머물고 있다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 허벅지와 절대영역
닿을듯 닿지 않는 안타까운 남심을 자극하는 미니스커트
팬티보다 더 안쪽을 관통하며 은밀한 매력을 발산하는 가터벨트
단정하면서도 농밀한 30대 여성의 색기를 분출하는 이율배반적인 오피스걸상의.
그리고 이 모든것을 마비노기로 패션성을 입증한 쿠앤크 색조합으로 마무리.
무엇보다 이제 저걸 하나하나 내 손으로 풀어나간다고 생각하면...
...마무리를 어찌하지
...
여러분 검마는 사랑입니다.
자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