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현역 군인인데요. 부사관을 가고싶대요. 정확히는 부사관이랑 밖 중에서 심하게 고민하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미래와 자유로운 생활에서 고민하는 것 같아요 기다리는 나도 생각하는 것 같고.. 애인은 이미 부사관 쪽에 마음이 많이 가 있어요. 그래서 가도 괜찮다고 다독였는데 사실은 가는 거 정말 싫어요. 한달에 한번 면회 휴가 외박 때를 기다리는 게 사실은 많이 지쳐요 그래도 이건 끝이 있으니까 기다릴 수 있었던 건데 무섭고 그래요. 안갔으면 좋겠어. 가지 말라고 붙잡고 울고싶어요. 꿈을 응원 못하고 주저해서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해. 미안 밤에 횡설수설 쓰는 거고, 내 얘기 할 사람은 애인 말고 아무도 없어서 감정이 북받쳤어요. 들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