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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부사관을 간다는데 제가 너무 나쁜 년인 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367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사관Ω
추천 : 0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7/17 04:35:45
애인이 현역 군인인데요.
부사관을 가고싶대요. 정확히는 부사관이랑 밖 중에서 심하게 고민하는 것 같아요.
안정적인 미래와 자유로운 생활에서 고민하는 것 같아요
기다리는 나도 생각하는 것 같고..
애인은 이미 부사관 쪽에 마음이 많이 가 있어요. 그래서 가도 괜찮다고 다독였는데
사실은 가는 거 정말 싫어요. 한달에 한번 면회 휴가 외박 때를 기다리는 게 사실은 많이 지쳐요
그래도 이건 끝이 있으니까 기다릴 수 있었던 건데
무섭고 그래요. 안갔으면 좋겠어. 가지 말라고 붙잡고 울고싶어요. 꿈을 응원 못하고 주저해서 그 사람에게 너무 미안해.
미안 밤에 횡설수설 쓰는 거고, 내 얘기 할 사람은 애인 말고 아무도 없어서 감정이 북받쳤어요.
들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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