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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T] 단일국가 집중소개 가이드. "소련"
게시물ID : gametalk_36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r0
추천 : 14
조회수 : 10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16 12:21:34

안녕하세요? WOT 단일국가 가이드 2편입니다.


전에 예고드린것 처럼 이번엔 소련 소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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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과 그의 군대.


워게이밍넷(WOT회사)가 러시아 회사라는 것을 아십니까? WOT는 출신 자체가 러시아고 대다수 플레이어가 러시아입니다.(저희는 대부분 북미섭이기에 러시아 유져를 그렇게 많이 만나진 못 합니다.


이런 점 때문인지 WOT에서의 소련은 실제 역사적 고증과 벨런스 부분을 조금 무시하고 많은 버프를 받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독일 편에서 언급했던 저티어 전차들의 통신 시스템 부재를 전부 해결했다던가(뭐, 이건 어떤 국가든 마찬가지이긴 합니다.)


딱히 큰 지뢰가 없는 티어 구성, 소련만의 전용 소모품, 10티어에서의 최종위엄, 가장 빠른 성장속도 등 다방면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월오탱 초기엔 "머리가 시키는 소련, 가슴이 시키는 독일, 운명의 미국."(당시엔 국가가 3개뿐) 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상식적, 계산적으로 봤을 때 가장 좋은 국가였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실제 플레이어수는 근소한 차이로 2위. 아무래도 전세계에 명성(?)을 떨친 독일 전차의 간지에 밀렸지만 어머니 러시아의 보은(버프)를 받고 있다는 점은 무시할 수가 없는 듯 합니다.


소련 전차의 가장 큰 장점은 2가지 입니다.


1. 높은 데미지


2. 매우 발달한 경사장갑


현재 이 게임에서 평균 DPS가 가장 높은 국가가 소련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말도 안 되게 엄청난 혜택을 줘버렸습니다.


전차의 능력엔 기동성, 방어력 같은 다른 요소가 있고 그 외에 위장률과 차체 디자인, 시야, 모듈의 위치 등 수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력이며, 이런 성능 비교를 제치더라도 저 높은 데미지가 주는 혜택은 어마어마합니다.


바로 빠른 티어업과 경험치 / 크레딧 수익의 증대입니다.


WOT에서 크레딧 / 경험치 수익을 얻는 규칙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정찰도 있고 적 파괴와 점령 점수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습니다만, 가장 확실하고 가장 많은 경험치와 크레딧을 벌 수 있는 것은 "상대 전차에게 얼마나 피해를 줬느냐."입니다.


상대적으로 타국가, 동티어에 비해 높은 데미지의 주포를 갖고 있는 소련은 본인이 어떤 전차를 탔던간에 비교적 높은 데미지를 넣을 수 있고 이 때문에 앵벌력이 타국가보다 뛰어나게 되지요.


거기에다가 이 특성은 더더욱 강화됩니다.


바로 극악의 경사장갑. 그리고 대체적으로 훌륭한 가속력 때문입니다.


실제 소련이 압도적인 물량의 대공세로 오로지 공격, 진격으로 강철의 파도로 적진을 쓸어내렸듯이 현재 WOT 전차들은 돌격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 가끔 채팅에서 Ura! ,  Ура! 라는 글이 보일 터인데 러시아어로 뜻은 "만세"입니다. 실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이 만세!를 외치면서 적진으로 돌격하는 "우라돌격"을 뜻하는 것으로 적진으로 개돌하자! 라는 뜻입니다.


소련의 전차전 스타일 자체가 적진으로 달려가 전선을 붕괴시키고 2선으로 침투하는 돌격형이다보니 WOT에도 이 고증이 그대로 반영된 점인데요.


덕분에 최선봉의 역할을 맡는 것이 대부분 소련이며, 적을 가장 먼저 잡는 것도 소련이고, 가장 먼저 잡히는 것도 소련입니다.


즉, 먼저 가서 먼저 때리고 먼저 쳐맞는 다는 것이죠-_- 근데 때릴 때는 아프게 때리고 쳐맞을 때는 덜 아프게 맞는 것 입니다.


이런 특성까지 겹쳐져서 소련의 앵벌력은 정말 우월합니다. 티어업마다 각 부품을 전부 다 따로 사야하는 단점이 있으면서도 티어업에 좋다고 유명한 이유가 이런점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면 제작사 측의 버프에다가 성장 친화적인 강점까지 어우러져 완벽한 이상의 국가일 것 같지만 꼭 그렇진 않습니다.


벨런스 맞춰야하잖아요 벨런스.


일단 대체적으로(사실 거의 다!) 명중률이 고자입니다.


독일을 하면 소련의 데미지가 아쉽고, 소련을 하면 독일의 명중률이 아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련의 주포는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명중률이 슬프지요.


이런 점 때문에라도 사실 돌격을 해야하고, 최선봉에 있어야만 합니다. 원거리 화력지원을 하기엔 이 고자같은 명중률로는 별 기대를 할 수가 없거든요.


그리고 체력이 낮습니다. 독일이 불타죽는다면 소련은 불나기전에 죽는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훅~ 가는 경향이 짙어요(중전차는 전부 제외)


아참, 실제 역사에서 "랜드리스"를 수천대, 수만대나 받은 국가다 보니까 프리미엄 전차 등으로 타국가의 전차를 구입할 수 있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 랜드리스란?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영국한테 각종 전차와 무기를 대여받은 전쟁무기 대여를 말한다. 소련은 당시 수천대의 전차를 대여받았다.


대체적인 국가의 특성이 이렇고 이젠 전차 종류에 따른 특성을 알아볼까요?



[경전차]


매우 훌륭합니다.  딱히 지뢰가 없는 티어 트리인 주제에 명품들이 즐비하거든요.


T-50은 경전차 중 최고라고 알려져있고 심지어 1티어 경전차 Ms-1 조차도 1티어 중에선 최강입니다.


정말 우월한 기동력을 갖고 있으며 "질풍"이란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게다가 최종 5티어까지 가는 길이 너무나 수월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소련 특유의 앵벌근성에 경전차 특유의 빠른 게임속도가 더해져서 정말 티어업이 쉽습니다.


타국가를 하고 있는 유져분도 경전차를 제대로 몰아보고 싶다면 2,3일 정도 소련 경전차 트리만 파셔도 충분히 뽕을 뽑으실 겁니다.



[자주포]


사실 자주포는 어느 국가든 무난한 편입니다. 애초에 화력지원 전용의 포병이다보니까 그렇게 큰 특징과 큰 차이점이 있기가 힘들거든요.


3티어 자주포가 목이 돌아간다는 강점이 있지만 워낙 저티어라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이후 명품으로 쭉 달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변태의 길, 시련의 길을 걷는 것도 아니라서 정말 무난무난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최종 8티어 자주포의 경우 현재 이 게임에 존재하는 자주포 중 최고의 명중률을 보유합니다. 핀포인트 사격의 최고 정점을 찍었다고 평을 받을 정도이니 저로썬 감도 안 오네요;


마지막 티어의 보상까지 훌륭하기에 본인이 소련을 선택했고 딱히 타국가의 자주포에 관심이 없다면(미국 자주포의 핵폭격이라던가) 소련 AT를 쭉 키우셔서 나쁜 점이 하나도 없으실 겁니다.



[구축전차]


훌륭합니다. 전국가 중 가장 "구축전차" 스러운 구축전차 트리입니다. 


독일의 경우 고티어를 넘어가면서 점차 TD 본질을 상실하고, 미국은 고티어를 갈수록 TD의 본질을 초월하는데(...) 딱 TD스럽게 TD로 노는 것이 소련 TD 입니다.


TD만큼은 주포 명중률이 좋기에 저격질에 문제가 없으며 결정적으로 전~부 위장율이 높습니다.


단, 위장율이 높은 만큼 차체가 작고 장갑이 약해 방어력을 상실합니다. 허나! 소련 특유의 고화력 고데미지 법칙이 적용되어 있기에 별 문제가 없습니다!(과연 그럴까?)


한가지 걸리는 단점은 시야가 맹인이라 불릴 정도로 짦다는 것인데 우리에겐 경전차가 있잖아요?



[중형전차]


이 중형전차가 바로 흔히 말하는 고기동 중형전차입니다.(고티어 때 발휘됩니다. 중/저 티어 중형전차는 국가 막론하고 다 비슷합니다.)


우회공격, 옆구리찌르기, 급습 등의 공격 / 기동 작전에 특화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위에서 쭉 읽다보면 아실텐데 소련은 실제 전차전 교전국가다 독일이다보니 독일과는 정반대의 특징을 보여주는데요, 독일 중형전차가 고티어 갈수록 원거리에서 저격질에 특화된다면 소련은 티어가 올라갈수록 돌격과 급습에 강해진답니다.


역시 딱히 큰 지뢰가 없는 구성과(그렇다고 지뢰가 아예 없다고는 안 했다!) 훌륭한 재미 + 역시 좋은 앵벌력(닥돌산화하자) 덕분에 매우 범용적인 트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전차]


크고 다름다워.


고화력, 고장갑, 저기동 이 3가지 단어로 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


KV-Shock 라고 불린 WOT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을 정도로 김병일 시리즈(KV-xx)의 극악한 방어력은 명성이 높았습니다.


동티어 타국가 헤비 비교 시 가장 우월한 화력을 갖고 있다는 강점은 정말 훌륭하죠.


하지만 굼벵이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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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음 편인 미국과 프랑스는 조~금 나중에 연재합니다. 정보가 부족하거든요!


저가 이런 가이드들을 왠만해선 저가 직접 경험하고 체감한 것을 위주로 적지만 저도 지금 독일 하나만 힘들게 뚫고 있다보니 친구들의 타국가 전차 운을 감상하고, 평을 듣고, 직접 해본다고는 하지만 조금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WOT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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