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동생이 컴퓨터 앞에서 허리를 구부리고 바지춤이 풀어헤쳐진 채로 ”형... 왜 왔어?”이러는 거임.. 말이 됨 ? 내집에 내가 왜 왔냐니... 평소 같지 않은 동생 모습에 내가 동생이 농담으로 딸친거인줄은 모르고 ”너 딸쳤냐? 왜그러냐”그냥 무심코 말했음. 그런데 동생 얼굴이 새빨개 져서 말을 안하는 거임. .. 나는 직감 했음 '이놈이 딸을 쳤구나 ' 하고.. 그래서 서로 당황하지 않도록 "적당히 쳐라 뼈삭는데" 이렇게 쿨하게 내방으로 들어갔음... 그리고 방에들어가서 내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야 ㅇㅇ이 딸치다 나한테 걸림" 이러고 말했음
이날은 그냥 이러고 말았음... 그런데 다음 날 친구랑 집에서 롤 하는데 동생이 집에 들어옴. 그런데 이 친구 놈이 동생한테 야.. 너 어제 딸치다 걸렸다면서? 이러는거임.... 동생 얼굴 빨개지고 친구는 웃고... 나도 웃고... 동생은 당황 해서 헛소리 씨부리고 밖으로 나가고
친구가 가고 동생이 집에 들어와서.. "형이 말했어?"
"응 ㅋㅋㅋ
"엄마한테 카드로 rp산거 말할거야"
이러고 방으로 들어 갔고 ..
나는 엄마한테 등짝을 배구선수가 스파이크 때리듯이 엄청맞고 카드를 뺏김..
그리고 동생이 나와 대화를 거부함...
나 역관광 당한건가...
동생에게 용돈을 줘도 고맙단 말없이.. 그냥 돈만 가져감..
그리고 오늘은 술쳐먹고 늦게 들어오는 나를 위해 현관문에 배터리 빼고 엄마한테는 내가 외박했다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