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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염창동 도시가스에서...
게시물ID : panic_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대관
추천 : 46
조회수 : 7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7/26 06:24:10
90년도 제가 중2였을 당시, 그때 친구 두명과 함께 컴퓨터학원을 다녀올때였습니다.
집이 염창동에 초등학교 근처였는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당시 도시가스와 자동차 학원 사이로
난 큰 대로를 따라서 집에 오곤 했엇어요. 대로이긴 하지만, 약간의 공업지역과 드문드문 작은 연립주택과 상가들을 빼곤 꾀 한적한 길이였지요. 

어둑해지기 시작한 초저녁에 부슬부슬 비가 오고 있었는데, 많이 오는 비가 아니라 저랑 친구셋이서 
여느때처럼 생라면을 부숴숴 먹으면서 오고 있었어요....

한적한 길을 지나오고 있는와중에 한친구가 무료한듯, "이슬비 내리는 이른 아침에 찢어진 우산 셋이서 걸어값니다(그땐 그렇게 바꿔 불렀어요..)" 이렇게 노래를 시작하고 따라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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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다란 학교길에 우산세개가..."라면서 힘없는 여자의 목소리가 후절을 부르기 시작하는거예요...
우리 셋을 갑자기 주위를 둘러번 거리기 시작했고, 셋이서 눈을 한번 마주친후 약속이라도 한듯,
몇백미터가 떨어진 교회앞까지 약속한듯 죽어라고 뛰기 시작했어요...

숨을 돌린후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곳은 사람이 숨어있을곳이 없었으며,
바로 옆에 있는듯한 그 힘없는 목소리는 도저히 근처에 있는 건물이나, 근처의 연립주택 베란다에서 나올수 있는 소리가 아니였답니다... 이게 제 경험담입니다... 제가 별로 말제주가 없어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읽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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