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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입에 붙은 거짓말 때문에 내 환장하겠네요.
게시물ID : gomin_367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닝기리Ω
추천 : 0
조회수 : 3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07/17 21:24:45

 

...

도데체 뭘 어떡게 해야 26살에 삼성전자 과장이 될수 있습니까?

뒷집 아들이 26인데 삼성전자 과장이랍니다...시발 이건희 증손자라도 그건 불가능한데

 

오늘은 병원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는데

내병원비가 300만원이 나왔다고 말씀하시더니 내가 영수증 꼼꼼히 살펴보고 다시 물어보니 순식간에 150만원으로 줄어듦

 

종합검진 받았냐고 물어보니 받아보셧다고함...수백만원 드신다고 말씀하심..서울대 의대에서 검진 받으셧나...

위내시경 전문가 앞에서(그만큼 내시경 많이검사당했음) 내시경 1회 비용이 수십만에서 백만원까지든다는

택도없는 말씀을 하심..(난 수면내시경 7만원주고 했는데..)

MRI촬영비가 아직도 50만원인줄 아시고 그걸 근거로 드심(MRI 는현재 약15만원에서 3주전 정부지원으로 20%추가할인됨..ct는 7만에서 15%할인)

 

일일이 따지고 드니 명불허전 전가의보도

"됐어 됐어 그만해 어휴 무슨 말이 통해야지...."라는 대사를 고급 상욕과 적절히 섞어서 제게 날리심

 

어머니에게 자식은 영원한 애기 라지만...어머니는 날 정말 정신지체아급의 애기로 알고 계심.(세상사 아무것도 모르는줄 아심)

 

문제는 여기서 끝나면 좋은데..여기에 이야기를 부풀려서 주위사람에게..이야기해 사람을 나쁜놈으로 만든다는거.

 

전에 병원비로...내 분명히 의사진단이 바뀌어서 보험지원이 끝났다 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아니다.보험지원이 있고 이야기가 끝났다.

....나....이말 믿었다가 병원로 쌩돈 50만원(입원1인실 정부지원비용 12만 본인부담 2만인데 정부지원이 끊어짐 난 이사실을 모르다 어머니 말만 믿고 14만원짜리 1인실방을 4일간씀) 이 날아감...

 

거짓말을 하는건 좋다 이겁니다....하는건 좋은데 터무니 없는 거짓말은 좀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금방들킬 거짓말이라니..

26세에 삼성전자 과장이라니 내가 에네르기파를 배워서 달을 박살내는게 더 현실적이겠습니다.

그리고 거짓말의 결과가 이렇게 사람을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축나게 만드는데..

아....어머니라 뭐라 할 수 도 없고..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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