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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하는 말
게시물ID : readers_36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핑팡팡퐁
추천 : 2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2/02/12 00: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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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소화가 안 되는 말을 들은 탓에 명치쯤에 걸린 거처럼 내내 신경 쓰였다

좋아한다는 말은 그런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할 만큼 잘 안다고 말하는가

비밀이 많으므로 진정한 사랑을 주지도 받을 수도 없대도 죽어도 말하기 싫은 게 있는 법이다

평생을 불편하게 속여야 하는 낭만이라면 이번 생은 사랑했노라고 말할 수 있느냐 난 그게 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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