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이는 오늘도 저 멀리서..기다립니다..
" 상현아 거기서 뭐해..밥먹으러 가야지 "
" 엄마가 온댔어..엄마가 곧 온댔어 같이 먹을꺼야 "
가슴이 쿵 내려 앉습니다 차마 말할수 없던 심정..
" 엄마는 상현이가 먼저 먹으라고 기도하고 계실텐데 "
" 그럼 엄마가 오겠지? 그치?? "
" 오실꺼야 상현이 데려가실꺼야 "
" 엄마는 안오실꺼야..상현이가 말을 너무 안들어서
그래도 나 기다릴꺼야..나 요새 착한일 많이한다
그럼 엄마가 하루 빨리 오겠지?..말잘들어야지 밥먹을래"
그래서 오늘도 기다리는 아이...
그 곳에 가면 그런 아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총명한 그런 아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마음은 여린 그런 아이 있습니다
오늘도 저 멀리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아이..
그런 아이.. 있습니다..
by..요리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