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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게시물ID : panic_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헨델과그랬대
추천 : 19
조회수 : 44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7/07/26 13:59:05
여친이랑 가끔 밤늦게 영화를 보고  새벽에 데려다 주고는 합니다..

 

그리고 여친이 아파트에 살기에 8층까지 가서 집앞에 데려다 주고는 합니다..

 

지난 주말에도 그렇게 데려다 주는길이었습니다. 2시쯤 됐을겁니다.

 

아파트1층에서 문이 땡~ 하면서 열리면서 둘이 들어갔죠.

 

그런데 엘리베이터 모서리 부분에 어떤 여자가 서있는 겁니다.

 

모서리부분과  얼굴이딱! 2~3cm정도 거리를 두고!!  이상하다 싶어서 유심히 봤는데 머리결이 정말 검

 

더군요. 또 머리가 얼마 긴건 아닌데 옆얼굴 조차도 안보이는 겁니다. 키는 크지는 않더군요

 

옷도 검정색으로 입고 있었는데 아래위 모두 검정이더군요 그런데 신기하게....아직까지 의아한게

 

발 부분도 분명히 본거 같은데, 아무리 기억하려고 해도 발이 기억이 안납니다....

 

좀 머쓱하기도 하고  미친사람인가 싶어서 반대쪽 모서리부분으로 몸을 기대고 8층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여친이 좀 애정표현이 많은 편입니다. 8층까지 올라가는동안 그 여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은 과도한 스킨쉽을 하더군요.. 얘가 사람있을땐 이런애가 아닌데....하면서도 그냥 대충

 

받아 주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여친데려다 주고는 다시 타려는데 엘리베이터가 15층까지 올라가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작별인사 하고 다시 탔는데.................

 

그 여자가 또 있는겁니다. 똑같은 모서리에 똑같은 자세로...... ㅠ_ㅠ

 

소름이 쫙~~돋더군요...

 

그런데 8층에서 1층까지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왜그리 시간이 더딘지.............

 

암튼 1층에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는 냅따 뛰쳐나갔습니다. 

 

............그여자 안내리더군요..

 

차로 걸어가면서 여친한테 전화해서 "야 아까 엘리베이터에 그여자 좀 무섭더라"

 

하니깐 "무슨 여자???  내려가는 길에 누가 탔었어??"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니 아니 아까 우리 첨에 탔을때 부터 있던여자... 15층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왔는데도 

 

계속 타고 있더라!!" 그랬는데........이 여친 자꾸 뭔소리냐며 꿈꿨냐고 합니다... ㅠㅠ

 

일단 자고 내일 아침에 전화하자 하고 얘기 했었는데.....

 

월요일 어제 아침에 눈뜨자 마자 전화했습니다!! 그래서 "첨에 탔을때 부터 그여자 있었고 

 

나 다시 1층까지 내려올때까지 그자세 그대로 계속있더라" 하니깐.. 미친놈으로 봅디다.

 

자기가 사람있으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가만히 있었지 `버둥버둥` 거렸겠냐고.... ㅡㅡ;;

 

그렇게 전화끊고나서 얼마 안되서  다시 여친이 전화오더군요..

 

어제 15층(여친 어머니랑 친하신분이 사신다고 하더군요)에 제사 올렸다고 제사 음식 가지고 

 

내려왔더라고....................................................



(출처 : '아파트 엘리베이터 정말 무섭네요...' - Pa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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