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설마 했는데, 진짜 하네요...
그 뉴스보고 한번도 느끼지 못했던 울컥함이 치밀어 오르네요.
오늘따라 지금까지 월급에서 꼬박꼬박 나간 국민연금이 지난 사회생활 하면서 낸 연금이 아깝단 생각이 막 드는군요.
어르신들 기초 노령 연금을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만, 국가의 수혜적인 노령연금하고 의무에 가까운 국민연금하고 같습니까? 국민연금은 말 그대로 국민의 노후를 위해 국가가 보장한다는 말을 믿고, 국민이 내는 보험인데, 보험이란 납입자= 수혜자 원칙이 기본이죠. 그런데, 그 돈에 정부가 손을 댑니까? 누구 맘대로 손을 대는 겁니까?
한 마디로 어르신들 표를 사려고 젊은 사람들 호주머니에서 돈을 빼간 셈이 되는군요.
가면 갈수록 점입가경이군요.
난 그렇게 연금 주자는 후보에 찬성도 안 했는데 내 피같은 연금이 나간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가장 좋은 정치가는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절망만 안겨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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