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서울. 여친은 부산에 삽니다.
정말 운이 좋게 SRT 할인권을 득템했습니다.
다만, 추석연휴에는 못 쓰게 하더군요. 그래서 여친이 14일에 시간이 된데서 14일로 발권해 뒀습니다.
그랬는데 여친을 2주씩 못보니까 보고싶어서 어제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이 할인권은 한번 발권한 이상 무를 수 없어요. 양도 환불 안됩니다.
근데 제가 지금 첫 직장 취직한지 2주 됐는데
월급이 아직 안 나와서 지금 땡전 한푼 없습니다.
14일에 간다면 진짜 차비만 들고 내려가야 합니다.
여친은 그래도 된다는데 진짜 그래도 될까요? 어제도 은근 돈 많이 쓴거 같은데....
아. 만약 14일 데이트에서 여친이 모든 비용을 다 낸다면
저도 월급 탄 이후 최초로 여친이 서울에 오는 날 여친의 왕복 차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을 다 부담할 생각입니다.